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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임산부가 하는 검사들 오스트리아에서 임신기간 동안 임산부가 병원 진료 외에도 따로 실험실 (검사실) Labor에 가서 해야 하는 검사들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일단 맨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산부인과에서 바로 한 피검사가 있고 산부인과에서는 매번 갈 때마다 소변 검사를 한다. 그리고 이제 분만할 때가 다 되어서 보니 맨 처음에 피검사했었을 때 혈액형 확인증 Blutgruppenausweis 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게 없어서 Labor에 연락해서 받아야 한다. Mutter Kind Pass에 혈액형 체크가 되어있긴 하지만, 병원에서 수혈을 받거나 하는 긴급한 상황엔 그게 있어야 확실한가 보다. 혹시 혈액형 확인증을 못 받았다면 미리 받도록 하자.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다운증후군 검사 (기형.. 2024. 2. 28.
비엔나 아기용품 중고샵_부가부 폭스1 유모차 중고 구입 회사 출산 휴가를 시작하면서 벼르고 벼르던 유모차 구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실 예정일까지 두 달 남짓 남았지만, 배가 점점 불러오니 한 번 나갔다 오는 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싶어서 조금이라도 몸이 괜찮을 때 빨리 구매를 해두자 싶었다. 유모차는 사실 애를 낳고 나서 구입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는 봄에 나오고 산책도 자주 할 예정이라 미리 구매를 해두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유모차가 정말 차 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하고 이것저것 봐야 할 게 많다는 걸 알고 폭풍 검색으로 나름 공부를 했다. 새 거는 너무 비싸서 부담되었지만 그래도 3-4년은 쓰고 혹시 모르는 둘째도 생각하면 너무 저렴한 걸 사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차가 없으니 유모차로 아이를 데리고 나갈 일이 많을 거 같아.. 2024. 2. 18.
오스트리아/독일/한국 임산부 크림 오일 추천 임신하고 나면 몸에 들어가는 것, 바르는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되는데, 나는 특히나 임신 초기에 가려움증이 심해서 (일명 임신소양증) 이것저것 써보았는데 그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봤다. 일단 요거는 맨 처음에 샀던 바디밤. 바디 밤이라고 써있지만 바디로션에 가깝다. 여름에 쓰기 좋은 가벼운 질감. 99% 천연 재료를 썼다고 하니 뭔가 믿음이 가서 구매. 향이 시원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잘 발려서 좋았지만 아쉽게도 내 가려움증을 완전히 해결해주진 못했다. ㅜ 지아자는 이 산양유 바디 로션이 유명한데 나는 써보지는 않았다. 폴란드 제품으로 확실히 다른 독일, 오스트리아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제품이 괜찮다. 커피 향의 바디스크럽을 가끔 썼었는데 괜찮았다. 그 다음 썼었던 게 벨레다의 셀.. 2024. 1. 20.
Mangold (만골트) 로 만드는 근대 무침 남편이 자주 애용하는 Too Good to go 의 야채 & 과일 박스에서 데려온 Mangold. 내가 장 볼 때 한 번도 직접 사본적이 없는 아이라 뭘 해먹을지 대략 난감...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여기 사람들은 이걸로 보통 샐러드를 많이 해 먹는다. 사실 난 샐러드보다 한식적으로 먹고 싶어서 더 검색을 해본 결과, 만골트가 우리나라의 근대와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바로 만골트로 근대 된장 무침을 해보았다. 재료 : Mangold 만골트 500g, 된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레시피는 수미네 반찬을 참고했다. 여러 근대 무침 레시피를 봤는데, 간장을 넣는 분도 있었지만 난 된장으로만 깔끔하게 하고 싶어서 수미님처럼~ 수미네 반찬 "근대 된장 무침" 일단 만골트의 머리 부분을 잘라내.. 2024. 1. 15.
오스트리아 빈 크리스마스 마켓_벨베데레_쇤브룬 빈에 온 지 3년 하고도 9개월이 되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곤 두 군데밖에 가보질 못해서, 올해 새로운 두 곳을 방문했다. 여기 링크로 가면 구역별로 열리는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여는 곳도 있고 심지어 1월초까지도 문을 연다! https://www.wien.gv.at/freizeit/einkaufen/maerkte/weihnachtsmaerkte.html 나도 이 사이트로 확인전까지는 벨베데레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지도 몰랐다. 일요일 저녁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규모였다. 규모로 따지면 쇤브룬에 비해 훨씬 작지만, 그래도 나는 왠지 벨베데레가 더 좋다. 정교하고 더 고급스러운 느낌... 궁전 앞 연못 같은 곳에 .. 2023. 12. 26.
오스트리아/독일 고양이 사료, 영양제, 츄르 추천 우리집에 고양이가 온지도 어느새 일년이 살짝 넘었다. 작년 겨울에 데려왔을 때 완전 아기 고양이라 밥을 아무거나 먹질 않아서 이것 저것 시도를 많이 했는데, 혹시라도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고양이를 키우며 사료를 뭐살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을 해본다. 일단 우리 고양이를 처음 분양받아 왔을 때, 첫 주인이 고양이가 먹던 건식 사료를 좀 챙겨줬는데, 얘가 진짜 이걸 먹었었나 싶을 정도로 사료를 먹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한두달은 우리가 직접 고기를 사다가 야채도 좀 넣어서 손수 고기 수프를 끓여먹였다. 사실 여기 고기가 많이 싸고, 시장 같은데서는 내장 같은거 3유로에 1kg을 살 수 있었으니 직접 고양이 음식을 해먹이는게 사료를 사는 것 보다 이득이긴 하다. 근데 이게 한두번이.. 2023. 12. 26.
2023 두글라스 구매 화장품 추천/후기 작년에 두글라스 Douglas 에서 새로 장만해야 할 화장품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좋았던 다섯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해외에 있다보면 동양인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등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는 한국에서 한국 제품을 많이 썼었기 때문에 더더욱 해외에서 비교해서 살만한 파데나 비비크림을 못 찾고 있었는데, 잇코스메틱에서 나온 씨씨 크림을 몇년째 잘 쓰고 있다. 왼쪽은 기존의 씨씨크림이고 오른쪽은 새로 나온 누드글로우 NUDE GLOW 라인인데 누드글로우는 말그대로 좀 더 투명하게 표현되고 기존 씨씨크림보다 촉촉하다. 오른쪽은 촉촉한 대신에 커버력이 아쉽다 ㅜ 그리고 색도 분명히 기존 씨씨와 같은 호수를 샀는데 너무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기존 씨씨크림이 약간 환하게 표현되는게 좋았는.. 2023. 12. 23.
오스트리아/독일/한국 임산부 영양제 임신 준비하면서 그리고 임신 중에 먹는 영양제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개하는 약들은 독일 (혹은 오스트리아) 약과 한국에서 가져온 영양제가 짬뽕되어 있다. 일단 임신 준비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남자는 아연 (Zink) 그리고 여자는 엽산을 (Folsäure) 섭취하는게 좋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들. 둘 다 하루에 한 알씩만 섭취하면 돼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연은 365개 들었는데 19유로, 엽산도 400개 들었는데 15유로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남편은 원래 이런 영양제를 안 좋아해서 억지로 먹이는데 도저히 줄지가 않아서 나도 가끔씩 아연 섭취함 ㅎ 아연은 면역력에도 좋고 항산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엽산은 임신 초기 (14주)까지 먹어야 하는 필수 영양제라 임신 확인후에도 꾸준히.. 2023. 12. 21.
오스트리아에서 고양이 (암컷) 중성화 수술 후기 우리 집 고양이는 브리티쉬 숏헤어로 이제 1살 하고 두 달 정도가 됐다. 고양이 발정기에 대한 얘기를 익히 들어서 7-8개월쯤 발정기가 오기 전에 수술을 시키려고 했는데 우리가 가는 수의사는 아직 아이 체구가 작으니, 체구가 커지고 발정기가 오면 수술을 시키라고 했다. 1살이 넘어가는데도 발정기가 안와서 우리 고양이는 좀 늦나 보다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일주일전쯤 그 발정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갑자기 애가 신경질적이 되더니 집사들을 쫓아다니며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 자기 이름만 불러도 엄청 과민반응에, 계속 만져주길 원하고 엉덩이를 낮추면서 자꾸 교배 자세(!)를 보여주었다. 이제 드디어 때가 됐구나 싶어서 수의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 발정기면 적어도 2주는 기다렸다 수술을 해야 한다며....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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