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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 후기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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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간 사용한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외출할 때 혹은 집에서 남편에게 방해가 안되게 나 혼자 팟캐스트 등을 들을 때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었다.

 

나에게 중요했던 체크리스트는

 

1. 가격 - 100유로 이하

2. 음질 - 음악도 들을거니까, 애플 이어팟 정도는 돼야...

3. 오픈이어형 - 너무 귀에 꾹 박히는 느낌의 인이어를 싫어한다.

 

애플 이어팟이 갖고 싶었으나, 가격도 100유로가 넘고, 무엇보다 남편은 선이 없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분명히 이어폰 사용하면서 운동 같은 것도 할 텐데 빠져서 망가지거나 잃어버리면 어떡할 거냐

선이 있는 게 안전하다 해서 체크리스트 4에 "유선" 포함...  (남편 돈으로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입닥.. ^^) 

 

그래서 처음엔 찾고 찾다가.. urbanista란 스웨덴 회사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 

종류도 유선, 무선 많았는데 이번엔 남편이 옆에서 음질로 태클.. ^^; 

들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사냐.. 노네임 아니냐.. 

하긴 주관적인 리뷰만 보고 어떻게 믿나, 내가 직접 들어봐야지. 

 

그래서 결국 굳어진 게 "소니 Sony"에서 살 것.

나도 전에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했었는데 클래식 음악을 듣기에도 전혀 무리 없는 음질이었다.

 

이번엔 소니, 유선 블루투스로 카테고리가 좁아졌지만 

이제는 색깔과 오픈이냐 인이어냐가 문제였다. ㅜ 

 

 

출처: 독일 아마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보라색의 오픈형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색깔도 예쁘고 무엇보다 오픈이어여서 좋았는데 가격이 내 예산과 불일치했다.

 

 

운동할때는 조금 불편한 양쪽 더듬이(?). 운동복 나시끈에 숨겨서 고정시키니 괜찮았다. 

 

결국 무난하게 WI-310 블랙, 아마존 프라임으로 38,71유로에 구입했다.

 

어떤 분 리뷰 보니까 밖에 하고 나가기 창피하다. 집에서만 사용해라는 말이 있어서 구매할 때 좀 망설였는데...

 

막상 직접 착용해보니, 내 기준에선 외출할 때 전혀 무리가 없다. 

물론 요새는 마스크에다 선글라스까지 하니 얼굴에 뭐가 많이 주렁주렁 달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

사용하지 않을 땐 목걸이처럼 걸고, 자석이 있는 머리끼리 붙여놓을 수 있다.

근데 잘 떨어지는 게 함정. 🤭

 

 

장점

1. 블루투스 연결이 아주 좋다! - 집안에서 사용할 때 연결이 끊긴 적 거~~ 의 없었다. 심지어 청소하느라

다른 방으로 옮겨가도 (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결이 끊기지 않고 잘 들을 수 있었다. 

 

2. 음질 

가끔 클래식 음악도 듣기 때문에 음질이 중요했는데, 이건 완전 합격!👍

 

3. 착용감

귀에 꽂히는 부분이 작고 가볍다. 귓구멍에 답답한 느낌이 없다. 귀 어딘가에 걸어야 하는 부분이 없어서 편하다.

 

4.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다! 

한 번 충전하면 며칠을 쓴다. 물론 이어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에 1-2시간? 

전원을 끄지 않아도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단점

1. 전화연결이 아주 안 좋다.

전화 터지는 게 거의 복불복 수준이라... 전화할 때는 그냥 블루투스 연결 해제하고 전화한다.

전화할 때 사용할 목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2. 운동할 때 불편한 더듬이 (?)

얼마 전 이어폰을 끼고 조깅하다가 알게 됐는데, 전원 버튼과 스피커가 있는 더듬이 부분이 뛸 때 거슬린다!

더듬이가 약간 무게가 있어서 뛸 때 왔다 갔다 하며 자리를 못 잡는다. ㅜㅜ

내 운동복 나시 끈 사이에 넣어서 고정시키니 괜찮았지만, 격한 운동을 하시는 분은 고려해봐야 할 사항일 듯! 

 

3.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fully charged, 80, 50, 20% 이런 식으로 만 알려준다.

배터리가 아주 조금 있어도 20프로라고 말해서 충전 안 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터기가 없다며 꺼지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튼 이 정도면 가성비가 훌륭하다. 

 

그래도 외관은... 

 

외모에 신경을 많~~~ 이 쓰시는 분이면 조금은 거슬릴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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