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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생활

내가 좋아하는 독일 여성 유튜버들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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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활성화된 이후로 각종 해외 영상을 통해 언어 배우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저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주 목표 언어는 "독일어"입니다. 

독일어 교재로 공부하거나 뉴스 기사를 다루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테마를 제가 목표하는 언어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외국어를 학습합니다.

 

독일어를 가르치기만 하는 영상은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영상은 집중력 있게 들을 수 있고 머릿속에도 잘 남아 효과가 좋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할 수도 있지만, 독일 드라마나 영화는 솔직히 노잼이라...

독일인들도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선호하죠. ㅎㅎ 

 

개인적으로 언어를 따라하는 익히는 섀도잉 Shadowing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남자 유튜버보다는 여자 유튜버의 영상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독일 여성 유튜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마이랩 Mai-Lab

 

www.youtube.com/watch?v=lfA8pT-1eKM

 

첫 번째는 과학 기자, 텔레비전 발표자, 화학자이자 작가인 마이티 Mai Thi Nguyen-Kim입니다.

 

마이티 랩은 수돗물이 건강에 좋은지, 코코넛 오일이 정말 좋기만 한 것인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정말 좋은지 등 우리 일상에서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학문적으로 접근하지만 재미있기 풀어내는 채널입니다.  

 

사진출처: presse.funk.net

과학자 하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남자들일 거란 편견을 깨고,

젊고 예쁜 여성, 거기다 동양인의 외모라 (베트남 출신의 부모님)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는 것 같습니다. 

티브이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독일에서 유튜버로서 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도 유명합니다. 

 

과학과 관련된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와서 영상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녀의 똑 부러지는 독일어 발음만 들어도 똑똑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2. 메이디 모리슨 Mady Morrison 

www.youtube.com/watch?v=s6Jazu4oXls

 

두 번째는 요가 선생님 메이디 모리슨입니다.

저는 아침에 찌뿌둥한 몸을 요가로 깨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메이디 모리슨의 영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에요. 

 

그녀의 채널은 초보자를 위한 요가부터 고난도의 요가 그리고 그녀의 채식주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녀의 목소리와 고퀄리티의 영상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3. 소피아 틸 Sophia Thiel

 

www.youtube.com/watch?v=DJg77nKK5zQ

 

세 번째는 보디빌더이자 피트니스 유튜버인 소피아 틸입니다.

 

같은 여자지만 크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가지신 분들을 보면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엉덩이 운동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소피아 틸의 채널에는 다양한 운동 영상들이 가득합니다. 

헬스장에서 혼자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부터 홈트레이닝 그리고 관리를 위해 그녀가 먹는 식단들도 볼 수 있습니다.

 

소피아는 원래 뚱뚱한 소녀였는데 보디빌딩을 시작하며 25kg을 감량하고 티브이에도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파이팅 넘치고 똑 부러지게 설명하는 모습에 뭔지 모를 연륜이 느껴졌는데 이제 겨우 20대 중반의 독일 여성입니다.

영상에서 동작들을 보여주며 본인도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4. 포켓 헤이즐 Pocket Hazel 

 

www.youtube.com/watch?v=FPuKjv2zt8A

 

네 번째, 베트남 2세로 독일에서 살고 있는 헤이즐입니다.

일상생활, 같은 베트남 독일인인 약혼자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독일에서 이슈 되는 이야기, 한류를 좋아해

한국에 다녀오기도 하고 먹방을 따라 하기도 하는 등 귀엽고 매력 넘치는 유튜버입니다. 

젊은 독일인들이 쓰는 언어를 배우기에 좋습니다. 자신이 베트남 2세인 것을 백분 활용하여 베트남 문화나 음식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방송국에서 마이티를 섭외하려다가 실수로 헤이즐을 방송에 출연시킨 일화도 있습니다.

(서양인이 동양인 얼굴을 잘 구별 못해서 일어난 참사... )

 

링크를 건 영상은 헤이즐이 24시간 동안 한국에서 한국어만 쓰기에 도전하는 영상입니다.


 

5. 야나 Jana

 

www.youtube.com/watch?v=v0d3bbEQJ0w

 

마지막으로 소개할 유튜버는 오스트리아의 야나 클라 Janaklar의 야나입니다. 

 

이 유튜버는 사실 번아웃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번아웃으로 위기에 빠졌다가 극복해내는 두 명의 여성 유튜버에 관한 다큐멘터리의 출연자 중 한 명이었는데

관심이 가서 그녀의 채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야나의 경우, 본인이 그냥 혼자 재밌게 놀면서 찍은 영상들 반응이 좋아 영상을 계속 올리기 시작했는데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유튜버가 된 케이스입니다. 

초반에 콘텐츠를 위해 이것저것 무리하게 시도를 하며 본인도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번아웃을 겪고

지금은 미니멀리스트, 채식주의 등 채널의 방향을 확 바꾼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링크를 건 영상에서는 번아웃을 겪으며 색다른 걸 시도하기 위해 갑자기 삭발을 하는 야나의 모습입니다. 

자기 기분과 표현에 거침이 없고 거기에 걸쭉한 오스트리아 악센트가 매력인 야나입니다. 

 

 


 

유튜브 영상에 자막이 없어도 자막 자동 생성 기능이 있어서 원어민이 빨리 말해도

자막을 통해 어떤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독일어는 한국어에 비해 자막 자동 생성 기능 오류가 적은 것 같습니다.

 

또 스피드 조절 기능까지 있어 느리게 들어 볼 수도 있고, 이 모든 게 광고만 보면 무료니

유튜브만큼 좋은 학습 자료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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