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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생활

골감소증 완치를 위한 나만의 방법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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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감소증은 보통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거든요. 제 나이 이제 겨우 30인데...

아직 아이도 낳지 않았는데 뼈가 약하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에요.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데, 지금 관리를 안 하면 골다공증이 되어버리겠죠? 😱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자료 검색을 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골감소증 치료를 위한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골밀도 측정한 이야기. 👉https://soare.tistory.com/43

 

1. 뼈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 먹기. 

 

 

뼈에 좋은 달걀과 생선을 자주 먹도록 노력합니다. 

냉동 참치로 참치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참치캔과 비교할 수 없는 담백하고 기름진 맛이네요~

참치 스테이크를 자른 단면입니다. 참치캔에 든 참치 모습이 보이시죠? :) 

참치 외에 연어, 정어리, 대구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있대요!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칼슘과 비타민 D3가 든 약도 매일 아침 복용합니다.

씹어먹는 정제형이고 맛도 괜찮아서 부담 없이 먹고 있어요~ 

 

 

2. 커피 끊기.

 

커피라는 게... 그 맛을 알면 정말 끊기 어려운 기호식품이죠. ^^;

특히 유럽에서는 가을 겨울에 해가 짧고 저기압이라, 저 같은 경우는 커피 한 잔 못 마시면 맥을 못 추려요.

유럽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필수 음료지만요! :D

 

그런데 이 마성의 커피가 몸의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고 하네요. 

커피 대신 뭘 마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코코아 (Kakao)를 마시기로 했어요.

 

설탕 가득한 시판 초코 셰이크 같은 거 말고, 카카오 함유가 많이 되어있는 카카오가루를 구입했습니다. 

 

어디서 주워 본 레시피인데... 생강을 코코아 탈 때 잘게 썰어넣으면 맛이 색다르답니다! 

생강의 매콤한 맛과 코코아가 잘 어울려요! 여기에 취향 따라 설탕이나 꿀도 첨가해줍니다.

 

 

칼슘이 많이 든 치즈 섭취를 위해 크림치즈 (Frischkäse) 를 바른 크래커와 함께 코코아를 마십니다. :) 

거의 4일째 커피를 섭취 안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견딜만하네요. 

 

커피를 안 마시니 좋은 점은, 밤에 잠에 쉽게 들고 화장실을 자주 안 가서 좋아요!

여자분들은 화장실 정말 자주 가시잖아요... 저는 물만 마셔도 화장실을 가는 스타일인데

하루에 커피 한 잔 안 마시는게 이렇게 큰 이점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남편은 커피값 줄겠다며 좋아합니다. ㅎㅎ 

 

 

 

3. 운동하기! 

 

아마 제일 중요한 부분일 수 있을 거 같아요. 

뼈가 약하니 오히려 운동하면 안 좋은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운동을 해야지 뼈의 강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20분 정도 뛰고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허리 강화 운동,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등을 합니다. 

 

 

 

 

집 근처 공원에서 남편 출근하고 조깅하는데, 땅이 시멘트 땅과 이런 흙으로 된 부드러운 땅으로 나뉘어 있어서

시멘트 땅에는 보통 도보자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다니고, 부드러운 땅 위에서는 사람들이 조깅을 많이 해요. 

확실히 흙으로 된 땅에서 달리면 무릎에 부담이 덜 가서 좋아요. (벌써부터 무릎 걱정.... )

 

 

2년 뒤에 다시 골밀도 측정을 하는데, 그때는 "정상" 판정을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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