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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생활

재구매 2번 이상했던 독일 드럭스토어 화장품들 :: 기초, 클렌저, 팩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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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 처음 시작하시거나 해외여행 중 갑자기 화장품을 사야 할 일이 생기면 진짜 난감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보던 화장품 브랜드는 잘 없고, 화장품 설명도 외국어잖아요.

 

저도 처음에 독일 유학 왔을 때 독일의 석회질 물이 제 피부에 안 맞았는지 피부가 뒤집어져서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러가지 화장품도 사보고 써보고 한 결과, 이제 겨우 고정으로 사는 아이템들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정말 까다로운 제 피부에 합격점을 받은 아이템들이니까 믿고 사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1. 니베아 스킨 Nivea Pflegendes Gesichtswasser 

 

사진 제일 왼쪽에 있는 분홍색 스킨은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 용입니다. 

두 병 중에 오른쪽이 먼저 샀던 건데, 몇 달 지나서 똑같은 걸 다시 샀더니 그새 패키지가 꽃무늬로 살짝 바뀌었습니다.

 

아몬드 오일이 함유되어 있고 약간의 향이 들어가있는데 정말 은은해서 일부러 향을 가까이서 맡지 않는 이상 느끼기 힘들어요.

아침, 저녁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할 때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냅니다.

 

스킨 토너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피부를 자극적이지 않게 잘 정돈시켜 주고 사용 후 어느 정도 촉촉하고 다음 기초 단계로 넘어가는데 방해 없이 잘 흡수됩니다.

 

200ml에 오스트리아 데엠 가격은 4,25유로입니다.  

 

 

2. 니베아 클렌징 오일 Nivea Reinigungs-Öl Macadamia & Traubenkern

 

저는 화장 지우는데 오일이 제일 자극이 적으면서 깨끗하게 지워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클렌저는 화장솜을 써서 지워야 하는데, 피부에 솜을 문질 거리는 게 피부결에 좋지 않잖아요.

한국에 있을 때 이니스프리 사과 클렌징 오일을 주로 사용했는데 여기와서는 어쩐지 클렌징 오일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공수해 온 클렌징 오일을 쓰다가, 어느 날 데엠에서 발견한 니베아 클렌징 오일!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마카다미아 클렌징 오일, 세 번째는 포도씨 클렌징 오일입니다.

포도씨 클렌징 오일은 사다 놓고 아직 사용은 안 해봤는데, 마카다미아와 성분만 다르지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두 클렌징 오일은 보통 피부에서 건조한 피부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은 물을 묻히지 않은 손에 펌핑을 한두 번 하고 (저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마찬가지로 물을 묻히지 않은 얼굴에 잘 펴 발라 줍니다. 그다음 손에 물을 살짝 적시고 얼굴을 문질러주면

오일이 하얗게 변하게 되는데, 이걸 유화 과정이라고 하죠! 

피부 화장을 벗겨내 준다는 생각으로 손으로 잘 문질러 준 다음 미온수로 세안하면 끝입니다.

 

저는 클렌징 오일로 세안하고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까지 해줍니다. 

 

자극 없이 화장을 잘 지워주는 데다가 펌프 용기가 제 마음에 쏙 들어요.

예전 이니스프리 클렌징 오일은 어디 가지고 다니려면 펌핑이 되지 않게 막아주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 같은걸 안 잃어버리게

잘 가지고 다녀야 했는데, 니베아 클렌징 오일펌프 용기는 주둥이를 옆으로 쓱 밀어주면 펌핑이 되지 않아

여행 갈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훌륭한 아이템입니다.

 

 

150ml에 오스트리아 데엠 가격은 6,95유로입니다. 

 

 

3. 피지오겔 Physiogel Calming Relief A.I. Creme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튜브형 크림입니다.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아토피 피부)에 적합한 아주 순한 크림입니다.

화해 어플에서도 극찬으로 가득하고, 단점으로는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렵다는 점밖에 없습니다. 

50ml에 인터넷으로 사면 10유로대에도 살 수 있지만 저는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진 바람에 급하게 구매했어야 해서

동네 약국에서 주문해서 샀는데 20유로가 훌쩍 넘었어요.... 

 

Catrice HD Liquid Coverage 002 Porcelain Beige. 사진 출처: flaconi.at

피부가 한 동안 별 탈이 없었는데 이 카트리스 파운데이션을 쓰고 피부결이 엄청 거칠어져 버렸습니다.

원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서 비비 크림 혹은 쿠션만 쓰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파운데이션을 써보고 싶어

폭풍 검색해서 저렴하면서도 평이 괜찮은 카트리스 파운데이션을 찾아냈습니다. 

 

파운데이션 색상은 약간 분홍기도 돌고 제 노란 끼 있는 피부에 아주 딱이었습니다. 

건조한 피부엔 비추한다는 평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름이라 땀도 나고 하니 좀 건조해도 괜찮겠지 했는데

딱 일주 일쓰고 더 이상 못 쓰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은 건 거칠어져 버린 내 피부... 

 

얘기가 길어졌지만... 망가진 제 피부를 며칠 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준 아주 고마운 피지오겔 크림입니다.

분홍색 패키지도 좋지만 파란색도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 

속 건조하신 분들에게 딱인 수분 보습 크림입니다. 

 

 

4. 메이블린 아이 메이크업 워터프루프 리무버 Maybelline Augen-Make-Up Entferner Spizial Waterproof

 

저는 마스카라는 계절에 상관없이 워터프루프를 선호합니다. 겨울에도 비 오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엔 워터프루프 리무버를 써줘야지 안 그럼 잘 안 지워지죠...

125ml에 5,95유로라는 비싼 가격이지만 메이블린만 한걸 아직 못 찾았습니다.

좀 저렴한 것도 써봤는데 눈에 자극적이더라고요. 메이블린은 눈에 자극 없이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줍니다. 

 

 

5. 가르니에 마스크 팩 Garnier Tuchmasken 

 

출처: Amazon.de

제가 독일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 흔히 보는 이런 마스크팩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제일 흔한 게 액체로 된 마스크인데 얼굴에 발라서 굳으면 떼어내는 식의 마스크가 흔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마스크가 독일에도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엠에서 한국산 마스크팩을 찾기도 쉬워졌죠!

그런데 한국에서 온 것은 수입된 것이라 비싸고... 대신 가르니에가 가격이 적당하면서도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포장을 뜯어서 꺼내면 파란 필름이 한 번 마스크에 씌워져 있어서 

마스크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얼굴에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피부에 자극이 없었고 충분히 촉촉하다고 느꼈습니다. 

요새는 이렇게 패키지로 인터넷에서도 팔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합니다. 

 

 

요새는 한국에도 dm 물건들이 많이 들어와 있죠? 이제는 dm의 화장품 브랜드인 Balea도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화장대에도 독일 제품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제품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

 

 

다음 포스팅엔 색조 화장 편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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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데 많은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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