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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zept

백숙이 지겨울 땐, 타이완식 치킨수프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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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독일에서 셰어하우스에 살았을 때 타이완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주 해먹던 치킨 수프가 있었어요.

작은 냄비에 닭다리 두어개 그리고 생강을 넣고 끓인 아주 간단한 수프였는데

오스트리아로 이사오고 나서 그 수프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본 레시피! 나중에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끓이는 건

엄청 간단한 버전이고 제가 만든 건 약처럼 먹는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몸보신 할 때 먹는 삼계탕 같은 개념인가 봐요.

 

아무튼 그냥 백숙이나 삼계탕은 좀 지겹고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타이완식 치킨 수프입니다. 백숙처럼 아주 간단해요! 

 

 

::준비물::

닭다리 날개 등 토막 난 닭. 670g 

중국식 요리술 (병의 1/4 정도) 

물 두 컵 

생강 엄지손가락만큼.

마늘 3-4알 (생략 가능, 취향껏 가감)

파 약간

설탕, 참기름, 소금 (나중에 간 맞출 때)

 

 

1. 재료를 손질합니다.

닭은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유난히 여기는 닭껍질에 닭털이 많아서ㅜㅜ 씻을 때 껍질을 잘 문질러서 털을 제거해줘요.

아예 닭껍질을 제거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국물이 약간 기름진 게 좋아서 남겨뒀네요.

 

생강은 껍질째로 써도 되는데, 대신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늘은 원래 레시피에 없는데, 한국인 입맛에 마늘이 빠지면 섭섭하죠~

생강과 마늘을 편 썰어줍니다.

 

 

2. 웍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면 바닥이 얇은 냄비를 써주세요.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센 불에 냄비를 1분 정도 달궈줍니다.

냄비가 어느 정도 뜨겁다 싶으면 중불로 줄인 후에 참기름을 2숟가락 정도 넣어주고

거기에 편 썰은 생강을 볶아줍니다. 2분 정도 볶아주세요. 

 

*참기름은 센 불에 가열하면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나온다고 하니 달궈진 팬의 잔열로 조리하는 게 좋아요!  

 

 

3. 다시 센 불로 올리고 이번에 닭을 넣어줍니다.

이때 마늘을 같이 넣어줍니다. 2번 생강 볶을 때 마늘 넣으면 사진처럼 타버려요...

닭의 양쪽면이 갈색빛이 날 정도로 잘 구워줍니다. 

 

 

 

4. 닭을 다 익힐 필요 없어요. 어느 정도 껍질에 갈색빛이 나면

설탕 밥숟갈로 하나, 중국식 요리술을 병의 1/4 정도 부어주고 물도 두 컵 넣어서 30분간 중불에 끓입니다.

 

 

 

 

5. 그릇에 낼 때 송송 썰어둔 파를 넣어주면 끝! 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술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닭다리가 엄청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서 좋아요.

중국식 요리술은 보통 아시아마트에 가면 파는데, 만약 구하기 어렵다면

도수가 높은 화이트 와인도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식 요리술을 써야 독특한 이국적인 맛이 나요! 

 

생강도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알싸한 게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아주 딱이에요. 

 

매번 하던 닭요리가 지겨우시면 타이완식 치킨 수프 추천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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