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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테이프 Saumband, Bügelband, Klebeband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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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집콕한지 11일차. 벼르던 커튼 줄이기에 나섰다. 

 

한국이었으면 동네 세탁소에서 드르륵! 박아버렸을텐데, 유럽은 손으로 하는 일들은 비싸니까...

 

비엔나에 있는 수선집에 전화해서 커튼 줄이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20유로를 달랜다.

 

커튼이 24유로인데 ㅋㅋㅋㅋ  

 

집에서 이걸 손바느질할 자신은 없고, 친구가 이런게 있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7유로 상당의 수선테이프 주문했다. 한국이었음 이거 천원이면 살텐데ㅜ

암튼 이걸로 커튼 40번은 더 줄일 수 있겠다. ^^; 

 

준비물 : 수선할 커튼, 수선테이프 (독일어로 Saumband, Bügelband, Klebeband),

물에 적셨다가 꽉 짠 얇은 면포 혹은 수건, 다리미 

 

집 벽에 비해 너무 길었던 커튼 

일단 커튼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얼마나 자를지 연필로 체크.

 

일단 커튼 열었다 닫았다하며 바닥에서 붙은 먼지를 테이프로 제거

 

 

이렇게 붙일거 아니지만, 테이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  손으로 당기면 쉽게 끊어질정도로 테이프 재질이 얇다.

표시한대로 커튼을 잘 접는다.

 

 

커튼 가장자리에 테이프를 잘 갖다댄다. 말이 테이프지 열이 가해지기전에는 그냥 얇은 천조가리 같으니 

움직이지 않게 자리를 잘 잡아야한다.

 

 

 

이제 그 위에 물기를 꽉 짠 젖은 수건을 올리고 

다리미로 10초간 꾹 눌러준다.

왔다갔다 no no!  

 

중간중간 잘 붙었는지 확인해준다.

 

 

다림질 하는김에 접혀진 부분도 잘 다려준다. 

 

 

접혀진 단의 가장자리도 꼼꼼하게 테이프로 붙이기 

 

 

 

Tada! 완성!

이제 바닥에 질질 끌리지 않는다 :) 

 

 

잘 줄여진 커튼 뒷면

 

이 테이프를 추천해준 친구말로는 세탁기에 돌려도 끄떡 없다는데

우리집 커튼은 어떨랑가 모르겠다.

 

다 마치고 걸어놓고 보니 잘 안 붙은 부분도 있는데 귀찮으니까 떨어지면 또 하지 뭐.

테이프는 평생 쓸만큼 있으니 ㅎㅎㅎㅎ

혹시 알아, 나중에 천장이 높은 곳으로 이사가게 돼서 커튼단을 내릴수도! +_+ 

나중에 단 변경하고 싶을때도 쉽게 떼어낼 수 있을 거 같다.

 

 

아무튼 가위질, 바느질 등 커튼 손상없이 줄여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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