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4 몰도바 시내 구경 그리고 주말 시장 몰도바 민족학&자연사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는 시내로 향했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몰도바의 관청인데 결혼을 담당하는 곳인 것 같다. 요 앞에서 신랑 신부와 예쁘게 차려입은 하객들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정말 예뻤다! 어떤 친구가 몰도바에 미인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서 여기 와서 여자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다들 눈에 띄는 미인이라기보다 오목조목하게 예쁘다. 서양사람이지만 체구가 서유럽이나 북유럽 사람들보다는 훨씬 아담한 체구고 동서양이 섞인 느낌의 외모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몰도바 시내에는 정말 낡은 오래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 관리가 좀 잘됐다 싶은 건물들은 대사관이거나 나라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2021. 9. 9. 외국인에게 차별 당한 외국인 남편 며칠 전 남편이 제 배우자 비자를 위해 비엔나에 있는 비자청에 다녀왔습니다. EU 국가 시민권을 가진 남편의 아내 자격으로 배우자 비자를 받으러 갔었는데 남편 없이 혼자 비자청에 갔다가 의심을 받았었죠... 관련된 이야기: soare.tistory.com/42 EWR 체류허가 :: 오스트리아 비자받으러 갔다가 알게 된 남편의 과거?! 나는 몰도바에서 왔지만 루마니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Aufenthalstitel für Familienangehörige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내가 살고 � soare.tistory.com 남편과 저의 결혼생활이 진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육하원칙에 따른 진술서를 사진과 함께 .. 2020. 9. 9.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남편 고향인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택배를 보내주셨다. 유럽 내에선 차로 이동이 가능하니 몰도바에서 오스트리아, 독일까지 개인이 차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아마 그 중간에 루마니아, 헝가리 등도 거치는 것 같다. 택배비는 5유로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대신 배송 추적같은게 불가하고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책임은 안 질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아무튼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우리 택배는 비엔나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저렴한 대신 집까지 택배가 오지는 않는다. 물류창고? 같은 곳에 가서 30Kg나 되는 택배를 차도 없이 자전거로 가져온 남편.. 수고했어 ㅜㅜ 독일에 사는 시누이가 우리집에 올 것을 미리 알고 시누이 줄 것까지 뭔가 가득 담긴 상자. 시누이가 택배를 풀고 나는 다른 일을 하느라 뭐가 .. 2020. 8. 10. 빛도 좋고 맛도 좋은 오스트리아 살구. 그리고 살구씨 맛보기 오스트리아에 와서 유난히 많이 먹는 과일이 있다. 살구와 체리. 체리는 독일에서도 가끔 사 먹었지만 (비싸서 잘 못 사 먹었던. ㅜ ) 살구는 자주 본적이 없다. 한 번 사먹어 본 적이 있는데, 한국 살구처럼 시고 떫었다. 어렸을 때 "빛 좋은 개살구"를 몸소 경험해서 그 이후로 먹어본 기억이 없는 살구... 오스트리아에 오니 봄부터 지금까지 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살구. 남편이 특히 좋아해 자주 장바구니에 담는다. 연애할 때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 시장에서 팔던 살구를 먹고 신 맛보다 단 맛이 강한 유럽살구? 서양 살구에 눈을 떴는데.... 👀 오스트리아도 이탈리아 못지 않게 맛난 살구가 있다. 손으로 반을 쪼갤 수 있을만큼 부드러운 오스트리아 살구. 나 반쪽 남편 반쪽~ 그리고 살구씨를 먹어보자는 .. 2020.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