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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시어머니3

몰도바 시내 구경 그리고 주말 시장 몰도바 민족학&자연사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는 시내로 향했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몰도바의 관청인데 결혼을 담당하는 곳인 것 같다. 요 앞에서 신랑 신부와 예쁘게 차려입은 하객들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정말 예뻤다! 어떤 친구가 몰도바에 미인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서 여기 와서 여자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다들 눈에 띄는 미인이라기보다 오목조목하게 예쁘다. 서양사람이지만 체구가 서유럽이나 북유럽 사람들보다는 훨씬 아담한 체구고 동서양이 섞인 느낌의 외모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몰도바 시내에는 정말 낡은 오래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 관리가 좀 잘됐다 싶은 건물들은 대사관이거나 나라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2021. 9. 9.
남편의 나라 몰도바를 방문하다 :: 키시나우 공항, 첫 날 저녁식사 결혼하고서 남편이 온 나라인 몰도바에 처음 방문했다. 사실 시부모님도 우리가 있는 비엔나에 오고 싶어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젊은 우리가 부모님이 계신 쪽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백신도 맞았겠다, 마침 8월 말에 헝가리 항공사 wizz에서 저렴한 비행이 있길래 예매했다. 비엔나에서 몰도바의 수도인 키시나우까지는 1시간밖에 안 걸리는 짧은 비행이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탔던게 1년 조금 넘었는데, 그때는 코로나 초기 때라 테스트나 백신이 없어서 여행 가는 사람도 많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 여행 가는 사람들로 공항과 비행기는 만원이고 백신 패스가 있으면 자가격리 면제. 백신 패스가 있으면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지는 필요 없었다. (물론 이것은 나라마다 규정이 다르다.) 혹시나.. 2021. 9. 6.
생일 전날 몰도바에서 온 시부모님 택배 며칠 전부터 남편에게 전화가 잦으신 시부모님. 우리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로 택배를 보내주시려는데 어떤 걸 받고 싶은지 물어보신다. 사실 필요한 게 딱히 없는데 괜히 택배 싸느라 고생만 하시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물어보시니까, 나는 초콜릿이랑 부블릭(가운데 구멍이 뚫린 러시아식 건빵)을 원한다고 했다. 나는 주신다는 거 절대 사양하지 않는 며느리 ㅎㅎ 그래도 이런 간식거리는 가벼우니까. 그리고 까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택배가 도착함! 외출했다 저녁에 돌아오니 남편이 이미 박스의 물건들을 꺼내서 정리해놔서, 곳곳에 숨겨진 물건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하는 보물찾기 :) 역시나 시부모님 택배에서 빠지지 않는 간식거리 = 우리의 뱃살 주범들 ㅜㅜ 우리나라의 건빵과 같이 딱딱하고 속에 든 것..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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