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가볼만한 곳3 비엔나에 오면 신호등을 확인하세요 신호등은 우리가 길을 건너거나 차를 운전할 때 당연히 보는 거죠. 근데 오스트리아 빈의 신호등은 조금 특별하답니다. 사람도 건너고 자전거도 함께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에는 이렇게 일반 사람 모양과 자전거를 탄 사람 모양이 함께 나타나 있고요, 이런 귀여운 신호등 커플도 볼 수 있어요. 이 신호등 커플은 오스트리아가 2015년 5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개최국으로 정해지면서 만들어졌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그 이후에도 심볼을 바꾸지 않고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비엔나시의 모든 신호등이 이 모양은 아니지만, 특히 중심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모든 신호등이 다 남자-여자 커플 심볼로 나타나지는 않아요. 이렇게 남자-남자 커플 심볼도 있고요, 여자-여자 커플 심볼.. 2021. 5. 19. 여기도 방심할 수 없는 호객행위 :: 비엔나의 재래시장 나쉬마켓 빈 예술사 박물관을 방문했었을 때 근처에 나쉬마켓이 있어서 커피 마시고 구경하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서 평일에 나쉬마켓 (나쉬마크트 Naschmarkt)을 다시 찾았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재래시장 같은 느낌의 나쉬 마켓! 구경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한식당 상상에 들렀어요. 나쉬 마켓에서 가까이 위치해있어요. 빈은 식당들이 문을 열었지만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음식을 사서 근처 벤치에 앉아서 먹기로 했어요. 여기 사람들도 외식은 하고 싶은데 가능하지 못하니 음식을 사서 공원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먹더라고요. 문 앞까지 나오셔서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신 사장님. 주문 후 10분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정말 10분 뒤에 음식이 나왔어요. 역시 한국 스피드~~!! 왼쪽은 제가 고른 도시락, .. 2021. 3. 23. 방대한 문화유산의 성지, 빈 예술사 박물관 #2 쿤스트캄머, 갤러리 지난 포스팅에 이은 빈 예술사 박물관 2부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포스팅 쓰기를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요.. ㅎㅎ 관련 글: soare.tistory.com/96 방대한 문화유산의 성지, 빈 예술사 박물관 #1 고대문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남편과 제 생일이라는 핑계로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아무리 박물관이며 갤러리며 보러 갈 곳이 많은 비엔나라고 해도 막상 살다 보면 일상에 치여서 이런 곳이 있는 줄 soare.tistory.com 0.5층의 쿤스트 캄머 (Kunstkammer)에는 중세 말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합스부르크 황제와 후작들이 수집한 각종 희귀한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보석, 타조알, 산호, 상어이빨 등등 말이죠. 1500년경 이탈리아 아틀리에에서 만들어진 예술품들.. 2021.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