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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6

비엔나에 오면 신호등을 확인하세요 신호등은 우리가 길을 건너거나 차를 운전할 때 당연히 보는 거죠. 근데 오스트리아 빈의 신호등은 조금 특별하답니다. 사람도 건너고 자전거도 함께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에는 이렇게 일반 사람 모양과 자전거를 탄 사람 모양이 함께 나타나 있고요, 이런 귀여운 신호등 커플도 볼 수 있어요. 이 신호등 커플은 오스트리아가 2015년 5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개최국으로 정해지면서 만들어졌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그 이후에도 심볼을 바꾸지 않고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비엔나시의 모든 신호등이 이 모양은 아니지만, 특히 중심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모든 신호등이 다 남자-여자 커플 심볼로 나타나지는 않아요. 이렇게 남자-남자 커플 심볼도 있고요, 여자-여자 커플 심볼.. 2021. 5. 19.
오스트리아 빈 벚꽃 구경 :: 세타가야 공원 공원이 유난히 많은 오스트리아 빈! 넓게 펼쳐진 들판이나 나무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꽃나무는 한국처럼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그래도 봄이니 벚꽃 구경은 가줘야죠! 날씨가 더워졌다가 다시 추워졌다가, 비도 내렸다가 맑았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행여나 예쁘게 핀 벚꽃들이 떨어질까 봐 날 좋을 때 얼른 꽃구경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비엔나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니, 역시 유명한 비엔나시 공원, 도나우 공원 등이 뜨네요. 그중에 '세타가야 공원'은 처음 들어봐서 세타가야 공원을 가기로 정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식 정원으로 비엔나 19구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공원 이름을 듣자마자, "아 거기 도쿄에 있는 곳 이름인데?" 오,.. 2021. 4. 6.
오랜만에 라이브 연주를 듣다. 이제까지 다양한 타악기를 접하고 공부했지만 핸드 캐스터넷츠는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 제대로 배웠습니다. 스페인의 플라멩코 춤에서 쓰이는 캐스터넷츠는 춤 없이 캐스터넷츠 단독으로 다른 악기와 앙상블을 이룰 수도 있는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캐스터넷츠의 매력에 빠져 요새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찾아가 배우는데, 그 선생님이 오늘 교회에서 연주가 있으셔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예술 쪽은 활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라이브 연주 대신 무관중 연주 혹은 녹음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선생님의 연주는 운이 좋게 교회에서 예배 시간 대신에 연주를 대체하는 식이어서 가능했습니다. 교회 예배 시간이다 보니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연주가 한다네요. 점심시간에 하는 마티네 연주는 가봤어도 이렇게 일찍 하는 연주는 처음.. 2021. 3. 21.
비엔나의 보석,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 (위치, 관람팁) 오스트리아는 록다운이 풀리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서 주말에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알베르티나는 비엔나 지하철 U1 라인의 Karlsplatz 혹은 Stephansplatz에서 내려서 도보로 6분 정도만 걸으면 돼요. 칼스 플라츠 Karlsplatz에서 조금 더 가까워요! 동상 뒤에 우뚝 서있는 건물이 알베르티나인데요, 입구가 높이 있다 보니 입구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티켓 파는 곳. 일반티켓의 요금은 16,90유로. 저는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혹시 학생 티켓 살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26세 이하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ㅜ_ㅜ 티켓 파는 곳 들어가기전에 오른쪽에 화장실과 물품보관함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어요. 여기에 가방 같은 거 보관해두면 .. 2021. 3. 3.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이색 풍경 두 달 전에 팔 다친 게 예상보다 빨리 낫지 않아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의사가 좀 기다려야 된다고 했지만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다 해보자 싶어서 담당 정형외과 의사의 소견서 (Überweisung)을 받아서 종합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독일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로... 항상 테어민을 잡아야 하지요. 병원에 전화했는데 전화 연결이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진짜 십분넘게 기다리니 어느 순간 직원이 전화를 받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이미 업무 시간이 끝났으니 다음에 전화하라는 얘기... ㅜㅜ 좀 화가나서 "전화연결이 왜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어렵냐"라고 했더니 아침에 일찍 전화하면 낫답니다. 다음 날 인터넷에 나와있는 병원 오픈시간 되자마자 전화했더니 전화연결이 바로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해서 예약을 잡.. 2020. 8. 27.
비엔나의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 살리기 대안 :: 외식 상품권 비엔나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집으로 월간 신문 "Mein Wien"을 배송받는다. 아직 학교도 안 다니고 이렇다 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겐 괜찮은 정보지다. 인터넷을 잘 못 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듯! 독일어 공부도 할 겸 신문을 훑어보던 중 흥미로운 기사 발견했다. 코로나로 인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은 요식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비엔나시와 비엔나 경제회의소가 협력해서 빈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25유로에서 50유로까지 (가족수에 따라) 지급한다. 워낙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다 보니 요식업 경제가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 남편 동료가 이 상품권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 상품권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자랑했었다. 우리도 받을거라고..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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