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4 시부모님과 몰도바 관광 in 오르헤이, 교회, 맛집탐방 우리가 몰도바에 방문한 기간이 휴가 때라 아니라 시부모님은 평일에 일하시다가 일요일이 되어서야 우리 부부와 넷이서 함께 외출할 수 있었다. 오늘 시아버지 쪽 친척분을 만나러 간다는 얘기만 듣고 집을 나섰는데, 알고 보니 몰도바 구경시켜주시고 저녁때나 가는 일정이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일어나는 일. ^^; 여행할 때 목적지를 인터넷 검색 없이 가본 적이 거의 없는 나에게는 이것조차 새로운 경험이다. 차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꽤 유명한 곳인 것 같다. 나중에 팻말에 세워진 지도를 보고야 이곳 이름이 "Orheiu Vechi [오르헤이우 베키]"라는 걸 알았다. Old Orhei · 몰도바 몰도바 www.google.com 몰도바 중앙에 위치한 Orhei 시에 있는 곳인데 고고학 유적지로 보호받.. 2021. 9. 11. 자전거에 진심인 사람들 요새 날씨가 너무 좋으니 오스트리아 빈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평소보다 두 배는 많이 보여요. 오늘 시내에 나갔다 왔는데,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가 너무 많아 천천히 가야 될 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는 자전거도 많고 자전거 도로도 참 잘 되어있죠. 자전거는 여기 사람들에게 스포츠 이상의 중요한 이동수단입니다. 서울에서 살았을 때는 워낙 오르막길이 많다보니 자전거 타기가 꺼려졌었어요.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가려고 자전거 타는 건데 서울에서는 오히려 자전거 타는 게 걷는 것보다 힘들 때가 많았어요. 독일 만하임에서 살 때는 시내의 길은 좁은데 차도 다니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가 위험했고... 지금 사는 오스트리아 빈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날씨가 너무 나쁘지 않으면 저희.. 2021. 4. 1. 오스트리아에서 1박2일 여름휴가 :: #2 아터제 (Attersee) 할슈타트에서 물놀이하려다 얼음장 같은 물 온도에 후퇴하고 시간이 좀 늦었지만 물놀이할 수 있을까 해서 얼른 차 타고 달려온 아터제. 할슈타트에서 아터제까지는 차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 아터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저녁 7시 반 정도였는데 서머타임 덕분에 여전히 밝아서 물놀이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럴때 너무 좋은 유럽의 서머타임! 👍 우리가 갔던 호수욕장.(?ㅋㅋ) 학생 할인에다 저녁에 가서 그런지 입장료가 꽤 저렴했다. 학생 1인에 2,40유로 정도. 우리는 모르고 갔는데, 우리가 묵은 에어비앤비 집주인이 여기가 아터제에서 자기가 최애 하는 수영장이라고 했다. 잘 찾았으!! ✌️ 확실히 인기 좋은 수영장이라 사람도 많고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2020. 8. 9. 오스트리아에서 1박2일 여름휴가 :: #1 할슈타트 (Hallstatt) 독일에서 시누이와 그녀의 남자 친구가 비엔나에 있는 우리 집에 놀러 왔다. 3일은 우리 집에서 묵으며 비엔나 시내 구경하고 이틀은 다 함께 짧은 휴가를 가기로 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할슈타트(Hallstatt)와 아터제(Attersee). 렌터카를 빌리러 남편이 나간 사이, 시누이 커플이 만든 아침식사. 우리는 포리지로 가볍게 먹는데 비하면 꽤 많았던 양의 아침식사... 아침마다 이렇게 차려먹는다니 부지런하다~ 그리고 차 안에서 먹으려고 내가 만든 참치 주먹밥.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던.. :) 비엔나 도심을 빠져나와 한참 달리다 보니 창 밖에 산들이 보인다. 할슈타트에 거의 다 와서는 찻길이 꽤 무서웠다. 산에 찻길이 있다 보니 오르락내리락~ 꼬불꼬불~~ 가만히 있어도 멀미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2020.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