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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8

남편의 나라 몰도바를 방문하다 :: 키시나우 공항, 첫 날 저녁식사 결혼하고서 남편이 온 나라인 몰도바에 처음 방문했다. 사실 시부모님도 우리가 있는 비엔나에 오고 싶어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젊은 우리가 부모님이 계신 쪽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백신도 맞았겠다, 마침 8월 말에 헝가리 항공사 wizz에서 저렴한 비행이 있길래 예매했다. 비엔나에서 몰도바의 수도인 키시나우까지는 1시간밖에 안 걸리는 짧은 비행이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탔던게 1년 조금 넘었는데, 그때는 코로나 초기 때라 테스트나 백신이 없어서 여행 가는 사람도 많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 여행 가는 사람들로 공항과 비행기는 만원이고 백신 패스가 있으면 자가격리 면제. 백신 패스가 있으면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지는 필요 없었다. (물론 이것은 나라마다 규정이 다르다.) 혹시나.. 2021. 9. 6.
오스트리아에서 러시아식 김치찌개 보르쉬(борщ)만들기 보르쉬는 동유럽 나라에서 많이 먹는 수프인데요, 주재료는 비트와 양배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러시아식 김치찌개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들어가서 식감이 흡사 김치찌개 같고 색도 붉은 게 비슷하답니다. 몰도바에서 온 저희 남편도 어렸을 때 집에서 보르쉬를 정말 많이 먹었다고 해요. 남편이 보르쉬를 그리워하길래 시어머니에게도 여쭤보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봐서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답니다! *재료들은 오스트리아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주재료:: 소갈비 약 800g - 돼지고기, 닭고기로도 가능하고 부위는 뼈가 붙은 갈비를 추천해요. 비트 (독일어 : Rote Beete) - 생으로 사도 되고, 없으면 저처럼 껍질 벗겨서 살짝 조리된 팩에 든 비트를 쓰시면 .. 2021. 5. 6.
오스트리아에서 배우자 비자를 받다 오스트리아 빈에 온 지 1년이 다 됐는데 그동안 비자가 없이 지냈었습니다. 작년 8월에 EWR 체류허가를 신청했는데 얼마 전에야 Referat EWR에 연락이 와서 다녀왔습니다. 약 6개월을 기다렸네요. 관련 글: soare.tistory.com/42 EWR 체류허가 :: 오스트리아 비자받으러 갔다가 알게 된 남편의 과거?! 나는 몰도바에서 왔지만 루마니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Aufenthalstitel für Familienangehörige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내가 살고 soare.tistory.com 서류를 낸 지가 반년이 다되어가는데 감감무소식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전화는 해도 안 받고 이메일도 보내봤지만 좀 더 기다리라는 대.. 2021. 3. 16.
외국인에게 차별 당한 외국인 남편 며칠 전 남편이 제 배우자 비자를 위해 비엔나에 있는 비자청에 다녀왔습니다. EU 국가 시민권을 가진 남편의 아내 자격으로 배우자 비자를 받으러 갔었는데 남편 없이 혼자 비자청에 갔다가 의심을 받았었죠... 관련된 이야기: soare.tistory.com/42 EWR 체류허가 :: 오스트리아 비자받으러 갔다가 알게 된 남편의 과거?! 나는 몰도바에서 왔지만 루마니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Aufenthalstitel für Familienangehörige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내가 살고 � soare.tistory.com 남편과 저의 결혼생활이 진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육하원칙에 따른 진술서를 사진과 함께 .. 2020. 9. 9.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남편 고향인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택배를 보내주셨다. 유럽 내에선 차로 이동이 가능하니 몰도바에서 오스트리아, 독일까지 개인이 차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아마 그 중간에 루마니아, 헝가리 등도 거치는 것 같다. 택배비는 5유로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대신 배송 추적같은게 불가하고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책임은 안 질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아무튼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우리 택배는 비엔나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저렴한 대신 집까지 택배가 오지는 않는다. 물류창고? 같은 곳에 가서 30Kg나 되는 택배를 차도 없이 자전거로 가져온 남편.. 수고했어 ㅜㅜ 독일에 사는 시누이가 우리집에 올 것을 미리 알고 시누이 줄 것까지 뭔가 가득 담긴 상자. 시누이가 택배를 풀고 나는 다른 일을 하느라 뭐가 .. 2020. 8. 10.
오스트리아에서 1박2일 여름휴가 :: #1 할슈타트 (Hallstatt) 독일에서 시누이와 그녀의 남자 친구가 비엔나에 있는 우리 집에 놀러 왔다. 3일은 우리 집에서 묵으며 비엔나 시내 구경하고 이틀은 다 함께 짧은 휴가를 가기로 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할슈타트(Hallstatt)와 아터제(Attersee). 렌터카를 빌리러 남편이 나간 사이, 시누이 커플이 만든 아침식사. 우리는 포리지로 가볍게 먹는데 비하면 꽤 많았던 양의 아침식사... 아침마다 이렇게 차려먹는다니 부지런하다~ 그리고 차 안에서 먹으려고 내가 만든 참치 주먹밥.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던.. :) 비엔나 도심을 빠져나와 한참 달리다 보니 창 밖에 산들이 보인다. 할슈타트에 거의 다 와서는 찻길이 꽤 무서웠다. 산에 찻길이 있다 보니 오르락내리락~ 꼬불꼬불~~ 가만히 있어도 멀미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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