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계정1 해외거주한다고 안심할 수 없는 스미싱 오래돼서 잊고 지냈던 사건인데 제가 구독하는 블로거님이 스미싱 당할 뻔하셨다는 포스팅을 보고 저도 제 경험담을 공유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불편한 이야기지만 글을 써봅니다. 이런 건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나쁠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때는 2년 전 여름, 저는 당시 핀란드에 있던 남편을 방문해서 오래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 있는 동생한테 걸려온 전화. 다짜고짜, "누나, 엄마한테 문화상품권 사달라고 했어?"라고 묻는데 너무 뜬금없이 문화상품권을 얘기해서 제가 몇 번을 다시 물어봤습니다. "문화상품권? 갑자기 왜?" "진짜 없는 거지 누나?" "응 왜 그래?"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흐르는 몇 초간의 정적... 뭔가 느낌이 쎄했습니다. 동생이 침착하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기.. 2021.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