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생활 #독일어1 처음보다 후퇴한 것 같은 독일어. 왜일까? 어제 탄뎀 파트너와 현지인과 대화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얼마 전 남편 동료들 (오스트리아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 남편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동료들과 어색해지고 말을 꺼내기 두려워한다는 걸 깨달았다. 내 탄뎀파트너도 같은 일화가 있다. 그 친구도 한국에서 한국 친구 집에 초대받아서 식사를 한 일이 있는데 한국 친구가 잠깐 화장실에 갔을 때 그 친구 부모님과 갑자기 대화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우리 둘 다 독일어,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지만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일단은 대화 상대가 나와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 나와 공통분모가 많지 않다는 점인 것 같다. 그런 사람과는 모국어로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리고 나에게는 내 남편이, 탄뎀 파트너에겐 한국인 친구가 컴포.. 202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