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집에서 다들 참치 통조림으로 이것저것 요리해서 드시잖아요.
집에 딱히 뭐 없을 때... 비상식량처럼 캔을 딱 따기만 해서 밥에 넣고 간장이나 고추장 쓱 넣고 비벼먹으면 딱이죠.
저는 많이 사는 건 아니지만 장 볼 때 한 두 개쯤 집는 편인데
남편이 어느 날 왜 자꾸 캔참치를 사냐고 따지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먹는 것에 엄청 예민하거덩요...
남편의 인생 최대 목표는 건강하게 먹어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기~
남편 왈, 차라리 냉동 참치를 사서 요리하면 캔참치와 똑같지 않냐!
근데 냉동참치를 사서 조리하는게 복잡할 거 같고... 귀찮고.. 비싸기도 하고 (비싼 건 제일 마지막 문제...)
보다 못한 남편이 어느 날 직접 냉동 참치를 사다놔서, 할 수 없이 요리해보았습니다.
요리랄 것도 없이 정말 간단하니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오스트리아 마트 Billa에서 산 iglo 냉동참치, 250g에 6유로 정도 해요.
참치가 냉동되어 있다보니 사용하시려면 냉동실에서 미리 꺼내 반나절은 미리 냉장실에 넣어두셔야 해요!
종이상자를 열면 비닐에 진공포장되어있는 참치살 두 덩이가 나옵니다.
아침에 사용하려고 전날 자기전에 냉장실에 넣어놨더니 해동이 잘 되어있었어요.
여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팬을 뜨겁게 달궈준 다음 기름을 아주 살짝 두르고 참치를 올려줍니다.
참치에 워낙 기름이 많아서 기름이 없어도 될 것 같지만.. 혹시 눌어붙을까 봐..^^
이렇게 뚜껑을 덮어주면 윗, 옆면까지 잘 익게 되죠~
양면이 이렇게 노르스름하게 잘 구워졌다면 끝입니다!
이렇게 바로 스테이크처럼 드셔도 되고 저는 남편 도시락을 위해 여기서 한 덩이를 사용해 참치 계란볶음밥을 해보려고요.
여기서 계란과 파 그리고 밥만 있으면 바로 완성입니다.
계란 2개에 소금 후추 조금, 파 송송 넣고 계란을 잘 풀어주세요.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 풀은 것을 부어줍니다.
거기다 참치 한 덩이를 투하하시고...
계란과 잘 섞어줍니다. 뒤집개를 이용해 참치를 작게 부숴주시면 좋아요!
도시락통에 밥을 먼저 담고 그 위에 참치 계란을 올려줍니다.
간장 1, 참기름 0.5-1, 깨 1 한 숟가락씩 뿌려서
다 같이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바쁜 아침에 빨리 준비할 수 있는 아침 겸 도시락 메뉴로도 손색없습니다. :)
확실히 참치 통조림보다 훨씬 기름도 많고 맛이 담백해요!
참치 캔에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암도 유발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하니
조금 비싸더라도 냉동 참치를 구매해서 먹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심지어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해산물이 비싸서 브랜드 있는 참치캔은 냉동 참치와 가격이 똑같아요. ㅠㅠ
시간 있을 때 미리 조리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거나 공감하셨다면 아래 하트를 꾹 눌러주세요!
로그인없이도 가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스트리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이색 풍경 (2) | 2020.08.27 |
---|---|
골감소증 완치를 위한 나만의 방법 (2) | 2020.08.26 |
유럽집 원목 바닥에 적합한 청소기 추천. AEG VX9 ÖKO (0) | 2020.08.24 |
실패없는 초간단 해외에서 인절미 해먹기. no 전자레인지 (2) | 2020.08.23 |
남자끼리는 엉덩이도 툭툭 친다.... 프렌즈 친구들의 반응 (스압 주의) (0) | 2020.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