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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8

핀란드에서 국제결혼 #3 캠핑 허니문 둘째날, 핀란드 사람들 전날 남편 친구 가족들과 신나게 놀고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우리가 텐트 쳤던 곳에서 도로가 멀지 않아 차 소리가 들렸던 게 아쉬웠다. 그래도 피곤해서 잠은 쉽게 들었고 한참 잔 거 같아서 일어나서 시계를 봤는데... 잉? 겨우 새벽 4시?? 밖이 너무 환해서 아침인 줄 알고 몸이 깬 것. 그렇다.. 핀란드는 백야 현상 때문에 고작 2-3시간만 깜깜해졌다가 대낮처럼 환해진다. 다시 잠에 들었다가 이번에는 동물소리로 깼다.ㅋㅋ 각종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부터 백조인지 오리인지 아침부터 엄청 푸드덕대는 바람에 푹 못 자고 기상. 자연의 아침은 참 시끌복작 하구나. ㅎ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면 진작에 텐트장들이 여러개 들어와 있었을 법한 명당.. 여기는 땅은 넓은데 사람이 많이 없으니;; 우리가 전세낸.. 2020. 6. 13.
핀란드에서 국제결혼 #2 캠핑 허니문, 러시아 친구들 급하고 간소하게 준비한 결혼식이니만큼 신혼여행은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제안한 캠핑 허니문. 초등학교 때 학교 운동장에서 텐트 치고 야영했던 게 마지막 기억인데 괜찮을까 싶었다.;; 그래도 이때아니면 언제 핀란드에서 캠핑해볼까 싶어 오케이!! 우리의 동사무소 웨딩(!) 을 끝내고 집에서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기고 다시 증인을 서준 친구 부부가 차로 데리러 와서 캠핑장으로 출발~ 우리는 우리가 밤에 잘 때 입을 따뜻한 옷과 케이크만 준비하고 친구 부부가 우리가 잘 텐트랑 먹을 것을 준비하기로 했었다. 우리가 잘 텐트에, 대충 돗자리깔고 그릴 해서 먹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캠핑 장소에 도착하니 갑자기 흘러나오는 결혼행진곡? 뭔가 서프라이즈의 분위기가...ㅎㅎ 조금 더 들어가..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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