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출생신고도 했겠다, 복직하기 전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여권을 만들어놓자 싶어서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가서 아기 여권을 만들었다.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전자여권발급신청 상세보기 페이지
준비물은 아기 여권 사진과 수수료 24.90유로.(장수마다 가격 다름) 혹시 몰라 여권발급신청서를 프린트해갔는데, 대사관에 가니까 직원분이 신청서 양식을 주시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8세 미만의 아이는 여권이 5년까지 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5년으로 체크하고 여권면수도 많이 필요 없어 24면으로 했다.
주민번호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주민센터에 직접 가야 받을 수 있는데 우리 아기는 아직 한국에 간 적이 없으므로 주민번호가 없어, 앞부분은 생일 여섯자리를 기입하고 뒷자리는 남아일 경우 3, 여아는 4를 앞에 쓰고 나머지는 여섯 칸은 0으로 기입하라고 하셨다.
여권 사진은 한국 어플인 '픽미'를 이용해서 배송받았다. 당연히 해외 배송이 안되지만, 나는 때마침 동생이 조카보러 오스트리아에 와줘서 동생 편으로 사진을 부탁해 놨었다. 여권 사진 어플 중에 셀프증명도 많이 쓰는 거 같은데, 그걸로 하니 머리카락 부분이 누끼가 이상하게 따져서 픽미로 다시 해봤더니 픽미가 정말 깔끔하게 누끼를 따줘서 픽미로 사진을 발급받게 됐다. 여권 사진이 7장 정도에 서비스로 이렇게 컬러 배경으로 여섯 장을 넣어주었다. (한 장은 내가 갖고 있어서 빼놓고 찍음)
여권 사진(흰배경)이야 어차피 1-2장 밖에 필요 없으니, 요런 상큼한 색깔 들어간 사진도 예뻤다.❣️
아기 사진 찍을때 팁이라면, 하얀 침대 시트위에 아기를 눕히고 정면을 바라보게 하고 찍는 것!
근데 이런 어플을 이용할 거라면 사실 하얀 침대 시트도 필요 없을 거 같다. 그냥 색깔 상관없이 어디든 눕혀놓고 찍는 게 제일 편한 거 같다.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아기 들고 어른은 안 보이게 찍느라 생고생을 하던데, 눕혀놓고 찍어도 사진 잘 나오고 사진 통과도 됩니다. ㅎㅎㅎ
여권이 나오면 대사관에서 직접 전화를 주기 때문에 대사관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18일만에 받게 된 여권!
진짜 빠르다 빨라! 이제 우리 집에 대한민국 여권을 가진 자가 또 있다 :D
엄마랑 커플로 새 대한민국 여권! 빨리 같이 한국 가는 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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