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작년 가을부터 비엔나에서 새로 마스터 과정을 시작하게 되어서
학업에 매진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하다 못해 그냥 놔 버렸네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천천히 다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제가 즐겨 보는 오스트리아 유튜버인 Janaklar (야나클라)가 그녀의 유툽 채널에서
자주 소개하는 오가닉베이직스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
야나님도 협찬받아서 광고하는 브랜드인데,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인 미니멀리스트 + 비건에 딱 맞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입니다.
속옷부터 청바지까지, 외투 빼고 다 파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의류도 있습니다!
오가닉베이직스에서는 기능성 속옷 쪽을 많이 미는 것 같습니다.
야나님도 브라렛과 레깅스 등을 엄청 극찬.
너무 이쁜 브라렛들이 많은데, 저는 가슴 볼륨이 너무 부족해서 브라렛은 안 어울리는... ㅜㅜ
브라렛은 가슴 크신데 브라 답답해서 싫어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은 아이템이죠.
한국어로 오가닉베이직스를 검색해보니 '자주 빨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속옷'이라고 해서 기사가 났었네요.
아무래도 빨래를 많이 하는 것은 환경에 좋지 않으니까요.
자취생에게는 희소식 ㅋㅋ
상품들마다 밑에 이 제품을 만드는데 얼마만큼의 물과 이산화탄소가 절약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평소에 쓰고 다닐 비니가 하나 필요했는데, 야나님이 영상에 자주 쓰고 나오는 비니에 반해
오가닉 베이직스에서 비니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거의 1주일만에 도착한 택배.
덴마크에서 오스트리아로 보내서인지 오래 걸리네요.
배송료도 덴마크에서 주문하면 4유로인데, 독일은 6유로 오스트리아는 7유로. (그걸 또 일일이 확인해봄)
80유로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 무료래요.
작은 박스를 여니 그 안에 들어있는 하얀 박스와 엽서.
엽서에 있는 언니처럼 이 집 모자랑 목도리 세트로 하는 거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세트로 사고 싶었지만, 비니 하나에 49유로 거기다 배송료 7유로.. 그나마 10% 쿠폰 적용해서 (뉴스레터 구독하면 받을 수 있음)
4,90유로 세이브. 목도리는 95유로. 친환경인 건 좋은데 가격이 친근하지 않아...
목도리는 비슷한 색의 실을 사서 제가 직접 뜨개질할까 봐요...
혹시 오가닉 베이직스에서 구매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받은 10% 쿠폰 코드를 남겨요.
쿠폰 코드 : OBFRIENDS
제가 산 더스티 로즈 색의 비니.
100% 재활용된 울로 만들어졌습니다.
색깔 일단 너무 예쁘고요, 은은한 핑크색이라 코디하기에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비니 디자인과 재질은 너무 맘에 들었는데 가격 때문에 고민돼서
비슷한 디자인의 물건을 찾았는데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물건 받아보니 그냥 여기서 사길 잘했다 싶어요!
비니랑 비슷한 색의 목폴라로 깔맞춤 하고 찍은 사진.
오늘 쓰고 나갔다 왔는데 비니가 짱짱해서 바람 불어도 쉽게 벗겨지지 않고
전에 쓰고 다니던 것과는 다르게 훨씬 따뜻해요.
역시 겨울엔 울이 최고!
저는 원래 추워도 한국에서 비니 같은 거 안 쓰고 다녔어요.
근데 독일도 그렇고 여기 오스트리아도 그렇고 겨울만 되면 사람들이 비니를 필수로 쓰고 다니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겠는... 한 번 쓰기 시작하니 벗을 수 없는 마약 같은 비니.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열이 많기 때문에 겨울에는 모자를 꼭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한국이 여기보다 훨씬 추운데 비니 없이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건지..;;
오가닉 베이직스 레깅스나 스타킹도 질이 좋아 보였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번에는 포기했어요.
선물용이나 한 번 좋은 거 사서 오래 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오가닉 베이직스!
거기다 요새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면
오가닉 베이직스에서의 쇼핑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국에는 배송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유럽 전역에서는 배송이 가능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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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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