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장 봐온 것 중에 반가운 채소가 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 (독일어로는 Spargel)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여기선 봄만 되면 마트에서 쉽게 보는 제철 채소 :)
단단한 밑동은 잘라내고 껍질도 감자칼로 벗겨서
버터에 볶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했는데 엄청 담백하고 맛있었다💛
아스파라거스 검색해보니 탈모에 좋아서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이제 왕자라 하면 안 되나..?)의 식탁에 자주 올라온단다.
남친 원형탈모 있는데... 많이 맥여야겠다.ㅜ
오늘의 브런치 메뉴:
어제 먹다 남은 칼국수, 아스파라거스 볶음,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Eiweiß Brot (단백질 빵)
저 Eiweiß Brot 은 Spar 마트에서 자주 세일하는데, 갈 때마다 갓 나온 뜨끈한 상태라 안 살 수가 없다 +_+
아스파라거스를 오래 보관하려면 밑동을 물에 적시고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보관!
요새 거의 1일 1박 (backenㅋ)
확실히 직접 만든걸 먹다가 포장된 걸 사 먹으면 화학적인 맛(?)이 난다.
역시 집밥, 집쿠키가 최고여
오늘은 아몬드 녹차쿠키~
마챠 가루를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만 넣었더니 녹차맛은 안 나고 색깔만 나온 거 같다.
다음엔 한 세 숟가락 넣어야지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도나우강으로 자전거 타고 나왔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시 며칠 동안 추워져서 날씨가 좋을 때 얼른 나와서 즐겨야 한다.
집에만 있지만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와서 바람 쐬니 기분이 확 좋아진다. 😭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 준비.
이 팍초이 (청경채) 믹스 대박스
청경채, 완두, 시금치, 숙주 냉동시킨건데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소금 쳐서 볶고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주니
딱 나물반찬이다!
간장 돼지 불고기, 팍초이믹스 볶음, 김치 ,밥
꽤 그럴싸한 저녁식사였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기리/하지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영국드라마인데 배경이 도쿄랑 런던.
믹스를 아주 잘했다. 칭찬해~
자막을 독일어로 보니까 독일어로 움직이는 소설을 보는 기분이랄까?
놀면서 독일어 공부하는 척하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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