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들어간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마르멜로가 딱 눈에 띄네요? 그래서 만들어본 마르멜로 케이크입니다. :)
마르멜로 관련 글:
::준비물::
마르멜로 1개
실온의 부드러운 버터 250g
실온에 둔 계란 2개
바닐라 에센스
밀가루
설탕
시나몬 가루 혹은 슈가파우더 (선택사항)
타르트 틀 (약 23cm)
유산지 (Backpapier) - 선택사항
제일 먼저 마르멜로는 잘 씻어서 껍질을 벗겨주고 안에 씨를 제거해줍니다. 과육을 얇게 썰어주세요.
냄비에 마르멜로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설탕을 밥숟가락으로 두 번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버터 한 숟가락도 넣고 끓여주다가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내리고 30분 동안 끓여줍니다.
실온에 둔 부드러운 버터 250g과 설탕을 밥숟가락으로 8번 넣어주었어요. (숟가락 깎아서 계량)
저희집에는 흰 설탕을 안 써서 갈색설탕을 넣었는데 상관없어요. 입자만 고우면 괜찮습니다.
핸드믹서로 잘 섞어주세요.
계란 두 개, 베이킹파우더 차 숟가락으로 두 번 넣어줍니다.
바닐라 에센스도 차숟가락으로 두 번 넣어줍니다. 바닐라 에센스 대신 바닐라설탕 한 봉지(작은 것 8g 정도)를 넣어주어도 돼요!
핸드믹서로 재료들을 잘 섞어줍니다.
밀가루 280g을 넣고 다시 핸드믹서로 잘 섞어줍니다.
사실 처음에 만들때 지금 쓴 레시피의 절반의 양으로만 해서 타르트 틀에 꽉 채울 수가 없어 똑같은 양을 또 만들었네요...
그래서 이 레시피를 따라 만드신다면 사진에 보이는 양의 두 배를 생각하셔야 해요. ^^;;
이제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주세요.
그리고 타르트틀에 반죽을 넓게 깔아줍니다. 타르트 틀 밑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올려주었더니 나중에 굽고 나서 쉽게 잘라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설탕물에 끓인 마르멜로는 물에서 건져내는데 이때 물을 다 버리지 마시고 약간 남겨두세요! 나중에 케이크 데코 할 때 쓸 거랍니다.
물기를 뺀 마르멜로를 반죽위에 예쁘게 올려주었습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분동안 구운 후 모습입니다. 굽는 동안 향기가 너무 좋아요~
한 조각 잘라서 접시에 올려주고 아까 남겨두었던 시럽 (마르멜로 끓인 물)을 옆에 살짝 뿌려주었어요.
마르멜로의 독특한 향이 바닐라향과 조화를 잘 이루네요. 케이크는 역시 커피와 함께 ^^ 마르멜로의 과육은 원래 하얀색인데 익히면서 붉은색이 되는게 신기해요.
시나몬 가루를 올린다는 걸 깜빡했어요. 취향에 따라 시나몬 가루를 올려도 좋고 슈가파우더 (푸더쭈커 Puderzucker)을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러울 거 같아요. 과육이 달지 않고, 오래 끓이고 구웠어도 과육이 씹히는 맛이 있어서 식감도 좋은 마르멜로 케이크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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