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집으로 월간 신문 "Mein Wien"을 배송받는다.
아직 학교도 안 다니고 이렇다 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겐 괜찮은 정보지다.
인터넷을 잘 못 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듯!
독일어 공부도 할 겸 신문을 훑어보던 중 흥미로운 기사 발견했다.
코로나로 인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은 요식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비엔나시와 비엔나 경제회의소가 협력해서 빈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25유로에서 50유로까지 (가족수에 따라) 지급한다.
워낙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다 보니 요식업 경제가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
남편 동료가 이 상품권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 상품권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자랑했었다.
우리도 받을거라고 했는데 오질 않아서 이 상품권에 대해 알아봤더니,
(이 상품권에 대해 따로 만들어놓은 웹사이트까지 있다!)
2020년 5월 12일 전에 빈을 주 거주지로 등록해놓은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거였다.
나랑 남편은 그 이후에 빈을 주 거주지로 등록해서 못 받음.. 아쉽다.. ㅜㅜ
FAQ 페이지에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이 많았는데
그중에 하나는 누군가 우편함에서 상품권을 훔쳐갔을 때다.
경찰에 신고하면 본인의 상품권 코드를 못 사용하게 차단시켜 준단다. 👍
내년에 또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제일 좋은건 이런 이벤트를 할 필요 없이 코로나가 사라지는 것이겠지...!!
기사에 쓰인 주요 독일어 동사, 단어정리
ankommen : 호응을 얻다.
gutgehen : 잘 지내다.
Wirtschaftskammer : 경제 회의소
Gutschein einlösen : 바우처 (상품권) 사용하다
ermutigen : 용기를 주다, 격려하다, 고무하다
Ausgangsbeschränkung : 외출 제한
Betrieb : 영업(점)
beitragen : 촉진하다. 기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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