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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생활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번째 코로나 백신을 맞다.

by 비엔나댁 소아레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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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저는 학교에 남편은 직장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겠다고 등록을 해놨는데, 남편 직장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남편의 가족 자격으로 백신을 함께 맞을 수 있게 되어서, 지난 일요일에 백신을 맞으러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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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cv.at

혹시 필요하신 분을 위해, 테스트와 접종을 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컨퍼런스 센터래요.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고 올 일은 없었는데 코로나 백신을 맞으러 이렇게 와보네요. 

이메일로 약속된 시간을 받고 가봤더니 인산인해.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런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적당한 장소였어요. 

 

백신 접종하러 들어가는 길

지하철역에서 백신 접종 장소까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분들도 편하게 오시는 게 보였어요. 이 날 비도 오고 날씨가 험했는데, 참 다행이죠. 이번 백신 접종을 위해 비엔나시가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습니다. 

 

 

작성해야 하는 서식지와 번호표

백신 맞으러 갈때 따로 준비할 건 없고, 접종 날짜와 시간을 받으면 본인 신분증만 가지고 방문하면 됩니다. 

백신을 맞기 위해 서식지를 작성하고 서식지에 있는 여러 질문들에 표시를 해야 했어요. 기본적인 개인 건강에 관한 질문들이었어요. 

 

 

뒷면에 보니 제가 맞게 될 백신에 표시가 되어있네요. 저와 남편이 맞은 백신은 파이자 Pfizer. 아래 항목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 앤 존슨의 백신이 보이네요. 어디 소속으로 맞게 되냐에 따라 다른 백신을 제공받는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서 사진 찍는건 금지여서 사진은 더 이상 찍지 못했어요.

 

사람이 많아 줄이 길었지만 꽤 빨리 앞으로 갈 수 있었어요. 주사 맞기 직전, 한 사람씩 의료진과 면담이 있었습니다. 제 서식지를 쭉 훑어보고 질문이 있냐고 물어본 후 없다고 하니 다음 코스로 넘겨 보내졌습니다. 

 

그곳에서 요런 노란색 종이의 백신 여권도 받고요,

 

출처: kurier.at

주사실로 들어가서 바로 주사를 맞았습니다. 저는 오른손잡이라 상대적으로 덜 쓰는 왼쪽 팔에 맞는 게 좋을 거 같아 왼쪽에 맞기로 하고,

왼팔 위쪽에 드디어 첫 번째 백신을 맞았어요.

 

 

나와서는 바로 나가지 말고 15분 동안 기다렸다가 나가라는 안내문이 크게 써져있어서 다들 그곳에서 앉아 기다렸습니다.

15분 내에 알레르기나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기다렸다 나가는 게 안전하대요.

남편도 저도 별 탈 없이 15분의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출처 : aerzteblatt.de

 

주사 맞은 당일에 남편은 괜히 피곤한 것 같다고 하고 저는 별 이상을 못 느꼈는데,

다음날 주사 맞은 팔이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얼얼하게 아프더라고요. 😭  

특히 팔을 올리는 자세를 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졌던... 

다행히 주사 맞은 지 삼일째에는 많이 좋아졌지만 주사 맞은 부위는 아직 좀 아프네요. 

 

주사 맞는 게 좀 아프기는 해도, 두 번째 백신까지 맞으면 식당이나 병원 등을 갈 때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지가 필요 없다니 

너무 편할 거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여행도 편하게 갈 수 있겠죠. 그래도 마스크 지옥은 한동안 못 벗어나겠지만요...

아무튼 무료 백신 고마워요 비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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