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5 백숙이 지겨울 땐, 타이완식 치킨수프 예전에 독일에서 셰어하우스에 살았을 때 타이완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주 해먹던 치킨 수프가 있었어요. 작은 냄비에 닭다리 두어개 그리고 생강을 넣고 끓인 아주 간단한 수프였는데 오스트리아로 이사오고 나서 그 수프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본 레시피! 나중에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끓이는 건 엄청 간단한 버전이고 제가 만든 건 약처럼 먹는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몸보신 할 때 먹는 삼계탕 같은 개념인가 봐요. 아무튼 그냥 백숙이나 삼계탕은 좀 지겹고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타이완식 치킨 수프입니다. 백숙처럼 아주 간단해요! ::준비물:: 닭다리 날개 등 토막 난 닭. 670g 중국식 요리술 (병의 1/4 정도) 물 두 컵 생강 엄지손가락.. 2021. 2. 11. 덴마크 친환경 패션브랜드 오가닉베이직스 첫 구매후기 5개월 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작년 가을부터 비엔나에서 새로 마스터 과정을 시작하게 되어서 학업에 매진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하다 못해 그냥 놔 버렸네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천천히 다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제가 즐겨 보는 오스트리아 유튜버인 Janaklar (야나클라)가 그녀의 유툽 채널에서 자주 소개하는 오가닉베이직스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 soare.tistory.com/59 내가 좋아하는 독일 여성 유튜버들 유튜브가 활성화된 이후로 각종 해외 영상을 통해 언어 배우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저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주 목표 언어는 "독일어"입니다. 독일어 교재로 공부하거 soare.tistory.com 야나님도 협찬받아서 광고하는 브랜드인.. 2021. 2. 10. 오스트리아 빈의 인디안서머 햇볕이 든 늦여름날의 따스한 날씨. 독일어로는 이 현상을 알트 바이버 좀머 Altweibersommer (늙은 부인의 여름)라고 부릅니다. 늦여름에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거미줄이 회색 머리카락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서 옷장의 옷을 여름옷에서 가을 옷으로 바꿨습니다. 카디건에 스카프 하나는 두르고 나가야 하는 날씨였는데 갑자기 오늘 빈의 기온은 2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집 근처 공원을 지나가는데 여름과 가을 사이를 지나고 있는 밤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말로는 붉은말 밤나무, 붉은 마로니에, 붉은 꽃 칠엽수 등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꽃과 밤송이가 동시에 달려있는 이 한 컷이 지금 이 계절을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 이 사진도.. 2020. 9. 14. 우리집 살림 챙겨주는 남편 동료 저희의 비엔나 신혼집에는 살림이 별로 없습니다. 접시 세 개, 국그릇 세 개, 수저 3벌 정도? 사실 남편이 살던 핀란드 집에는 꽤 많은 살림살이가 있는데 오스트리아에 이사 오면서 다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직업 특성상 (오케스트라 음악가) 직장 때문에 이사하는 경우가 잦은데 그 거리가 나라에서 나라의 이동이다 보니 짐 부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거기다 유럽에서 이사하는 경우, 보통 짐을 직접 싸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걸리죠. 이럴 때 우리나라의 편리한 포장이사가 그립습니다... 비엔나에서 새로 잡은 직장의 1년 수습기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핀란드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만 여기로 가져오고 나머지 짐들은 남편의 친한 친구가 맡아주고 있습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2020. 9. 13. 오스트리아 아웃렛 TK MAXX에서 쇼핑하기 아마 유럽 도시 시내에서 한번쯤은 보셨거나, 유럽에 사시는 분들은 자주 애용하는 아웃렛(아울렛)이라 생각되는TK MAXX 티케이 맥스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TK MAXX는 미국 대형 유통사인 TJX의 유럽판이라고 해요.좋은 브랜드나 디자이너 제품들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곳으로유럽에는 영국, 아일랜드, 독일, 폴란드, 네델란드, 오스트리아에 매장이 있고호주에도 매장이 있네요. 독일에 살때에도 자주 애용했지만 제가 살던 도시의 티케이 맥스 규모가 크지 않아서건질만한게 많이 없었는데, 비엔나에 오니 티케이 맥스 매장만 네 개에다 규모들도 큽니다. 저는 그 중에 시내 중심에 있는 빈 마리아힐퍼 슈트라쎄 Wien Mariahilfer Straße의 티케이 맥스에 다녀왔습니다.U3 Neubau.. 2020. 9. 11. 외국인에게 차별 당한 외국인 남편 며칠 전 남편이 제 배우자 비자를 위해 비엔나에 있는 비자청에 다녀왔습니다. EU 국가 시민권을 가진 남편의 아내 자격으로 배우자 비자를 받으러 갔었는데 남편 없이 혼자 비자청에 갔다가 의심을 받았었죠... 관련된 이야기: soare.tistory.com/42 EWR 체류허가 :: 오스트리아 비자받으러 갔다가 알게 된 남편의 과거?! 나는 몰도바에서 왔지만 루마니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Aufenthalstitel für Familienangehörige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내가 살고 � soare.tistory.com 남편과 저의 결혼생활이 진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육하원칙에 따른 진술서를 사진과 함께 .. 2020. 9. 9.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