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5 오스트리아의 포크송, 결혼식 축가 단골 "gern habn tuat guat" 저는 비엔나의 음악대학에 다니고 있는데요, 요즘 학교의 어떤 시험 때문에 오스트리아 포크송을 접하게 됐어요. 멜로디와 가사가 아름다워서 한글 번역과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막상 여기에 살아도 국민 노래 같은 건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gern habn tuat guat" (게안 함 투앗 구앗) 은 가사가 오스트리아 사투리로 쓰여져서 표준 독일어로 번역된 (!) 텍스트도 함께 달았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살면 사투리를 어느 정도 알아듣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비엔나도 오스트리아의 수도지만 비엔나에서 쓰는 사투리가 따로 있거든요. 😳 여자들은 때에 따라 안 쓰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들은 특히 사투리를 안 고치고 그냥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도 남학생들은 .. 2021. 3. 10. 2021 3월 첫째 주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독어-한국어) Onkel Vernon packte Harry um die Hüfte und warf ihn hinaus in den Flur. 버논 이모부는 해리의 허리를 잡아 그를 바닥으로 던져버렸다. Als Tante Petunia und Dudley mit den Armen über dem Gesicht hinausgerannt waren, knallte Onkel Vernon die Tür zu. 페투니아 이모와 두들리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달려 나가자, 버논 이모부가 문을 쾅 닫았다. Sie konnten die Briefe immer noch in die Küche rauschen und gegen die Wände und den Fußboden klatschen hören. 그러나 그들은 편지들이 여전히.. 2021. 3. 8. 비엔나의 보석,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 (위치, 관람팁) 오스트리아는 록다운이 풀리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서 주말에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알베르티나는 비엔나 지하철 U1 라인의 Karlsplatz 혹은 Stephansplatz에서 내려서 도보로 6분 정도만 걸으면 돼요. 칼스 플라츠 Karlsplatz에서 조금 더 가까워요! 동상 뒤에 우뚝 서있는 건물이 알베르티나인데요, 입구가 높이 있다 보니 입구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티켓 파는 곳. 일반티켓의 요금은 16,90유로. 저는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혹시 학생 티켓 살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26세 이하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ㅜ_ㅜ 티켓 파는 곳 들어가기전에 오른쪽에 화장실과 물품보관함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어요. 여기에 가방 같은 거 보관해두면 .. 2021. 3. 3. 외국인 남편이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 몰도바에서 온 저희 남편은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넷플릭스와 키스 아시안 (한국영화 영어자막과 같이 무료로 보는 곳)이 그의 베스트 프렌즈... 그 덕분에 저도 같이 영화를 많이 보게 됐는데, 같이 본 한국영화중에 남편이 뽑은 베스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뻔한 것도 있고 뻔하지 않은 것도 있고... 순전히 저희의 취향이기는 하나, 외국인 친구와 영화를 본다거나 외국인 친구가 한국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 리틀 포레스트 (2018, 임순례 감독)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영상이 예뻐서 골랐어요. 시골을 배경으로 예쁜 한국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고 주인공이 요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보다 보면 한식이 먹고 싶어 지.. 2021. 2. 28. 집에서 쉽게 만드는 다이제스트 통밀쿠키 다이제스트 과자 좋아하세요? 저는 어렸을 때 다이제스트 과자 정말 좋아했거든요. 한국에서는 오**의 다이제가 유명하죠! 초콜릿 묻어있는 것도 좋고 안 묻어있는 건 심심 한대로 맛있고~ 한국 마트에서는 자주 봤던 거 같은데 오스트리아 마트에서는 다이제스트를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본 다이제스트 쿠키! 통밀 혹은 오트밀 가루만 있으면 만들기 정말 쉽답니다. :) ::준비물:: 밀가루 혹은 통밀가루 100g = 어른 숟가락으로 크게 4스푼 정도예요! 오트밀 100g = 이것도 4스푼! 버터 100g 우유 1-2숟가락 (저는 우유가 없어서 크림치즈를 물에 녹여서 쓸 거예요.) 베이킹파우더 한 티스푼 설탕 어른 숟가락 하나 소금 약간 선택사항 : 초콜릿 혹은 초콜릿 잼 필요한 도구 :.. 2021. 2. 27. 오스트리아 교수님의 이유있는 무관심 지난 학기에 제가 다니고 있는 빈 시립음대에서 교수법을 청강했어요. 이제까지 연주법만 배웠지 교육학, 교수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교수법 담당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청강을 흔쾌히 허락하셨어요. 지난 학기, 제가 들은 타악기 교수법에는 학생이 많이 없었어요. 선생님까지 다 합쳐서 네 명. ^^; 오히려 그런 작은 그룹으로 수업 듣는 게 집중도 잘되고 선생님이 학생 한명한명에게 신경 써주시는 게 좋았죠.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때문에 이제까지 온라인 수업만 하다가 드디어 대면 수업!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습을 해봐야 하는데, 그것까지 온라인으로 하는 건 무리였거든요. 결국 마스크를 쓰고 학생들끼리 서로가 실습대상이 되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명씩 가상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마지막에 선생님과 학생 .. 2021. 2. 2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