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5 낙상사고, 골밀도측정. 30세에 벌써 골감소증이라니... 10주 전쯤 자전거 낙상 사고가 있었다. 팔꿈치 쪽으로 넘어졌고 너무 아파서 한 동안 팔을 쭉 펼 수가 없었다. 맨 처음 엑스레이를 찍었을 땐 부러진 곳이 없고 염증만 있다며 염증 낫게 해주는 주사만 몇 번 받았다. 그리고 심한 통증은 사라졌지만 한 달동안 팔을 구부리고 다녔더니 팔을 펼 수가 없어 한 동안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그러다 물리치료 선생님이 팔이 부러진게 아닌데 팔꿈치에 계속 통증이 남아있는 게 이상하다며 MRI를 찍을 것을 권하셨다. 다시 다니던 정형외과에 가서 MRI를 찍을 수 있는 Überweisung (의사 소견서/치료 의뢰서)을 받아서 난생처음 MRI를 찍었다. 결과는 물리치료 선생님이 염려했던 것처럼 뭔가가 있었다. 팔꿈치 쪽 뼈가 금이 갔고 그 사이로 Ödem 이 나온 것이.. 2020. 8. 20. 비엔나의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 살리기 대안 :: 외식 상품권 비엔나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집으로 월간 신문 "Mein Wien"을 배송받는다. 아직 학교도 안 다니고 이렇다 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겐 괜찮은 정보지다. 인터넷을 잘 못 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듯! 독일어 공부도 할 겸 신문을 훑어보던 중 흥미로운 기사 발견했다. 코로나로 인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은 요식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비엔나시와 비엔나 경제회의소가 협력해서 빈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25유로에서 50유로까지 (가족수에 따라) 지급한다. 워낙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다 보니 요식업 경제가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 남편 동료가 이 상품권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 상품권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자랑했었다. 우리도 받을거라고.. 2020. 8. 19.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 후기 약 두 달간 사용한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외출할 때 혹은 집에서 남편에게 방해가 안되게 나 혼자 팟캐스트 등을 들을 때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었다. 나에게 중요했던 체크리스트는 1. 가격 - 100유로 이하 2. 음질 - 음악도 들을거니까, 애플 이어팟 정도는 돼야... 3. 오픈이어형 - 너무 귀에 꾹 박히는 느낌의 인이어를 싫어한다. 애플 이어팟이 갖고 싶었으나, 가격도 100유로가 넘고, 무엇보다 남편은 선이 없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분명히 이어폰 사용하면서 운동 같은 것도 할 텐데 빠져서 망가지거나 잃어버리면 어떡할 거냐 선이 있는 게 안전하다 해서 체크리스트 4에 "유선" 포함... (남편 돈으로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입닥.. ^^) 그래서 .. 2020. 8. 13. 오스트리아의 고전적인 비둘기 퇴치 방법. 때는 3주 전쯤, 남편이 출장으로 일주일 정도 집을 비운 때였다. 갑자기 발코니에 비둘기 똥이 생기기 시작... 첫날은 그러려니 하고 치웠는데 둘째 날 셋째 날 치워도 계속 생기는 비둘기 똥!!! 진짜 이거 겪어본 사람만 안다. 누가 인터넷에 이것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계속 와서 똥 싸는 비둘기들은 뺀질뺀질한 초등학생보다 더 하다고!! 진짜 그 말이 딱이다... 인터넷에서 비둘기 퇴치에 대해 폭풍 검색 시작. 제일 효과가 좋은 건 아무래도 베란다 전체를 그물로 가리거나 뾰족한 것들로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미관을 중요시하는 남편때문에 뾰족한 침을 설치할 수도 없고, 전체를 그물로 가리기에는 일이 커진다! 일단 비둘기가 앉을 자리를 주면 안 되고, 알록달록한 색을 싫어한다고.. 2020. 8. 11.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남편 고향인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택배를 보내주셨다. 유럽 내에선 차로 이동이 가능하니 몰도바에서 오스트리아, 독일까지 개인이 차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아마 그 중간에 루마니아, 헝가리 등도 거치는 것 같다. 택배비는 5유로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대신 배송 추적같은게 불가하고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책임은 안 질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아무튼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우리 택배는 비엔나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저렴한 대신 집까지 택배가 오지는 않는다. 물류창고? 같은 곳에 가서 30Kg나 되는 택배를 차도 없이 자전거로 가져온 남편.. 수고했어 ㅜㅜ 독일에 사는 시누이가 우리집에 올 것을 미리 알고 시누이 줄 것까지 뭔가 가득 담긴 상자. 시누이가 택배를 풀고 나는 다른 일을 하느라 뭐가 .. 2020. 8. 10. 오스트리아에서 1박2일 여름휴가 :: #2 아터제 (Attersee) 할슈타트에서 물놀이하려다 얼음장 같은 물 온도에 후퇴하고 시간이 좀 늦었지만 물놀이할 수 있을까 해서 얼른 차 타고 달려온 아터제. 할슈타트에서 아터제까지는 차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 아터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저녁 7시 반 정도였는데 서머타임 덕분에 여전히 밝아서 물놀이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럴때 너무 좋은 유럽의 서머타임! 👍 우리가 갔던 호수욕장.(?ㅋㅋ) 학생 할인에다 저녁에 가서 그런지 입장료가 꽤 저렴했다. 학생 1인에 2,40유로 정도. 우리는 모르고 갔는데, 우리가 묵은 에어비앤비 집주인이 여기가 아터제에서 자기가 최애 하는 수영장이라고 했다. 잘 찾았으!! ✌️ 확실히 인기 좋은 수영장이라 사람도 많고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2020. 8. 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