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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생활90

핫한(!) 비엔나의 주말, 친절한 Wiener(빈 사람)들. 모든 일들이 그렇듯 코로나의 여파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관중이 필요한 음악계에 코로나의 여파는 확연히 크다. 오케스트라 연주자인 남편은 거의 세 달간 일이 없다가 (월급도 줄었다 ㅜ) 관중이 필요 없는 CD 녹음 작업이 시작되었다. 당연히 연주자들 간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오케스트라 특성상 멀리 떨어져 앉으면 소리가 안들려서 앙상블을 이루기 어려울 텐데... 남편도 처음엔 조금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까 괜찮았다고 한다. 오랜만에 일도 했겠다, 나름 주말을 즐기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도나우강으로 향했다. 좋은 날씨의 주말을 즐기고 싶은 건 우리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인가 보다. 가는 길에 보였던 수많은 인파들. 마스크를 낀 사람들은 찾아보기 정말 힘들어서 코로나.. 2020. 6. 15.
오스트리아 dm에서 눈여겨본 세가지 제품들, Balea 제품 추천 나는 데엠 (독일 드럭스토어) 가는 것을 좋아한다. 굳이 뭘 사지 않더라도 드럭스토어를 구경하는 것은 나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코로나가 활개를 친 이유 이후로, 방문하는 곳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자주 가지 못했던 dm. 비엔나 중앙역에 있는 dm에 방문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여섯 개 3,95유로 하는 실리콘 빨대와 6개에 4,95유로 하는 스테인리스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에는 빨대 세척이 가능한 솔이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로 본 제품은 밀랍 랩. 플라스틱 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랩. 물에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하고 자연 분해 되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생고기나 생선을 보관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고 6개월에서 1년까지 사용 가능함. 플라스틱 랩 한 통.. 2020. 6. 14.
비엔나 드라이브 하이킹 나들이 코스 Cobenzl - Aussicht 날씨가 좋던 지난 주말. 집에만 있자니 몸이 찌뿌둥해서 사샤와 자전거 끌고 나갔다. 목적지는 사샤 동료가 추천해준 비엔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Cobenzl 로 향했다. 빈 외곽이라 자전거를 꽤 타고 갔는데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_+ 이제 오르막이 시작된 곳부터 헬... 전망을 볼 수 있다는건... 지대가 높은 곳으로 가야한다는 말인데... 자전거로 간 건 (나에게는) 함정이었다. 동네 자전거 타는 수준인 나에겐 힘든 코스였다.😵 버스로도 갈 수 있다. 38A. 하도 많이 봐서 번호 외웠다... 타고 싶어서ㅋㅋ 편하게 가고 싶다면 차로 가거나 버스로 가길 추천한다. 코벤쯜에 다 올라와서 보인 포도밭 너머의 빈 전경! 알고보니 여기 와인 양조장이 있다. 이 전경 바로 뒷편에 건물이 있던데 거.. 2020. 4. 13.
최근에 dm에서 산 세가지 제품 (feat. 오스트리아 페이백) 핸드크림과 선크림이 다 떨어져 새로 구입한 녀석들 dm 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trend it up 그리고 sun dance. 핸드크림은 솔직히 패키지 여리여리한 분홍색이라 혹해서 샀고 선크림은 다른 패키지들은 너무 양이 많아서 제일 작은 놈으로 삼. (50ml) 그리고 나는 SPF지수 50 이상인걸 사고 싶었는데 50 써있는건 이것밖에 없었다. # Enriching 핸드크림 ca. 3유로 직접 발라보니 약간 싸구려 화장품 향 ㅜ이 나지만 봄 여름에 바르기 괜찮은 가벼운 텍스처. 패키지색이 여성여성 분홍분홍해서 예쁘다.🌸 처음 짤 때 갑자기 많은 양이 나오니 조심. # dm sun dance sensitiv 3,95 유로 무향이라고 되어있는데.. 처음 발랐을 때 선크림의 독특한 냄새가 얼굴에서 느껴졌다... 2020. 4. 2.
여유터진 일요일 하루 - 아스파라거스, 녹차쿠키, 자전거, 돼지불고기 + 냉동나물? 남친이 장 봐온 것 중에 반가운 채소가 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 (독일어로는 Spargel)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여기선 봄만 되면 마트에서 쉽게 보는 제철 채소 :) 단단한 밑동은 잘라내고 껍질도 감자칼로 벗겨서 버터에 볶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했는데 엄청 담백하고 맛있었다💛 아스파라거스 검색해보니 탈모에 좋아서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이제 왕자라 하면 안 되나..?)의 식탁에 자주 올라온단다. 남친 원형탈모 있는데... 많이 맥여야겠다.ㅜ 오늘의 브런치 메뉴: 어제 먹다 남은 칼국수, 아스파라거스 볶음,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Eiweiß Brot (단백질 빵) 저 Eiweiß Brot 은 Spar 마트에서 자주 세일하는데, 갈 때마다 갓 나온 뜨끈한 상태라 안 살 수가 없다 +_+ 아스파라거스를 .. 2020. 3. 31.
ÖBB 오스트리아 야간열차(침대객실) -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독일에서 열차는 많이 타봤지만 야간열차 그것도 침대칸은 처음이었다. 보통 독일기차는 승객들이 자리에 앉고나서 티켓 검사를 하는게 일반적인데 (간혹가다 안하는 경우도...) 여기는 타자마자 티켓을 보여달랬다. 알고보니 티켓에 나와있는 자리(침대)로 안내해주기 위함이었다. 내가 묵었던 침대 객실. 중간에 잡아당기면 나오는 침대까지 합하면 총 6명이 잘 수 있는 곳이다. 물병 6개가 놓여져 있었다. (캐리어에 가려 안보임) 여자 혼자 타는 거라 좀 걱정됐는데 객실마다 다행히 안쪽에 잠금장치가 있다. 내 키가 164cm인데 170 넘는 분들한텐 침대가 좀 작을 거 같다. 키가 크신 분들은 맨 밑자리를 선택하시길... 맨 윗자리의 단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불편함, 콘센트가 없다.ㅜㅜ 장점: 저렇게 발밑에 공..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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