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생활90 주말에 오스트리아 이케아 나들이 1 이케아 같은 큰 쇼핑몰은 주말에 가는걸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는데... 집에 커튼이 없는 게 너무 불편해서 토요일 점심에 이케아행 결정. 비엔나에 있는 이케아는 여기 Wien Nord. 다른 곳은 그냥 물건 픽업하는 곳이다. IKEA Einrichtungshaus Wien Nord goo.gl/maps/tXhztm23UbxXApFB8 예상대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 먹고 쇼핑하려고 했는데 줄이 식당 입구까지 늘어선 걸 보고 제대로 된 식사는 이따 하기로 하고.. 대신 이케아 핫도그로 허기를 달래기로! 핫도그 파는 곳은 그나마 빨리 주문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이케아 핫도그의 묘미인 양파튀김은 찾을 수 없었다. 양파튀김을 집는 집게가 여러 사람이 쓰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 2020. 7. 14. 처음보다 후퇴한 것 같은 독일어. 왜일까? 어제 탄뎀 파트너와 현지인과 대화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얼마 전 남편 동료들 (오스트리아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 남편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동료들과 어색해지고 말을 꺼내기 두려워한다는 걸 깨달았다. 내 탄뎀파트너도 같은 일화가 있다. 그 친구도 한국에서 한국 친구 집에 초대받아서 식사를 한 일이 있는데 한국 친구가 잠깐 화장실에 갔을 때 그 친구 부모님과 갑자기 대화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우리 둘 다 독일어,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지만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일단은 대화 상대가 나와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 나와 공통분모가 많지 않다는 점인 것 같다. 그런 사람과는 모국어로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리고 나에게는 내 남편이, 탄뎀 파트너에겐 한국인 친구가 컴포.. 2020. 7. 9.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비엔나 맛집, 슈바이처하우스 여름휴가 전 남편 동료들과 외식. 여기서는 직장동료들은 밖에서 잘 안 만난다고 들었는데 남편 직장은 예외인가 보다.;; 남편 일 시작한 지 5개월, 코로나 때문에 실제 일한 지는 두 달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처음엔 팔꿈치 인사를 대신하다가 이제는 그냥 포옹에 비쥬까지... 😳 규제가 풀린 게 이들의 스킨십 제한까지 봉인해제시켰나 보다. 날씨도 좋고 이런 날 가기 딱 좋은 비어가든 '슈바이처 하우스' Schweizerhaus. 독일의 Eisbein, Haxe와 비슷한 슈텔체 Stelze를 먹으러 왔다. 월요일 오후 3시경이었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여기가 비엔나에 있는 놀이동산 Prater 안에 있는 곳이라 어린아이가 있는 동료 한 명은 오는 길에 범퍼카에 꽂힌 아들을 태우고 오느라 늦.. 2020. 7. 8. 한국인은 음식 애국자 (Essen Patriot)? 어젯밤 자기 전에 갑자기 라면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도 밤에 먹고 자면 소화가 안 될걸 알기에 꾹 참고 다음날 먹을 라면을 기대하며 잠들었다. 결국 아침식사로 라면 선택 ㅋㅋㅋ 혹시라도 남편이 아침부터 라면 냄새나는 거 싫어할까 봐 예의상 물어봤더니, 내가 먹는 건 괜찮지만 자기는 빵을 먹겠단다. 그래서 차려진 아침 밥상... 파송송 계란탁해서 먹으니 꿀맛 ㅎㅎ 옆에서 누가 라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생기는 법! 남편도 한두 입 뺏어먹었지만 이내 빵에 누텔라를 발라 먹는다. 나도 유럽식 호밀빵을 매우 좋아라 하고 아침마다 과일에 Porridge를 즐겨먹지만 가끔 밀어닥치는 한국음식에 대한 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다. 언젠가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아는 독일 친구와 이런 한국인들의 습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 2020. 6. 27.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출생증명서, 신원조사(범죄경력)증명서 발급받기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자를 위해 요구되는 서류가 독일보다 훨씬 많다. 그중에 출생증명서 (Geburtsurkunde)와 범죄경력증명서 (Auszug aus dem Strafregister)는 독일에서는 요구하지 않았던 것. 이 두 가지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공통 준비물 : 여권, 본인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 출생증명서 준비물 : 여권사본, 기본증명서+아포스티유, 가족관계 증명서 + 아포스티유 범죄경력증명서 준비물 : 여권, 여권사진, 부모님 성함 여권상 영문 이름 정확히 알기!, 본인 등록기준지 (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맨 위에 써있는 주소) 두 문서 다 발급수수료가 없다.👍 출생증명서는 30분 정도 기다리면 그 날 바로 받을 수 있고 범죄경력증명서는 보통 3-4일 걸린단다.. 2020. 6. 24.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보험으로 응급실 (병원) 가기 팔을 다친 날이 하필 토요일 저녁이었다. 다음 날은 일요일... 개인병원은 문 닫는 날 ㅜㅜ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독일 보험이 있긴 했지만 추가로 청구되는 병원료가 있을까 봐 걱정됐다. 그래도 늦게 가서 부상이 악화돼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택시 타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가기 전에 Notaufnahme ( 응급실)로 구글맵에서 병원을 검색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해보니 응급실이 없고 그냥 일요일에도 문 여는 병원이었다. 확인을 잘하고 가시길... Unfallkrankenhaus 로 검색하는 게 확실한 것 같다. 도착해서 병원 입구에서 코로나에 관련된 약간의 질이 응답이 있었다. 최근 기침을 하거나 설사를 한 일이 없는지 지난 2주 동안 외국에 간 일이 있는지 등. 내가 하고간 천 마스크.. 2020. 6. 20.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