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생활90 올 여름 마지막 호수영장 Freibad 하루하루 햇살과 바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 8월 여름의 막바지입니다. 요 며칠 동안은 열심히 날씨 앱을 확인했어요. 기온이 30도 정도가 되고 햇빛도 쨍하게 비치면 언제라도 수영장을 갈 수 있게 준비하려고요. ㅎㅎ 유럽에는 수영할 수 있는 호수들이 많아요. Freibad라고 써져있으면 호수영장 (호수+수영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장료가 보통 있지만 간혹 없는 곳들도 있고, 저녁 5시 이후엔 입장료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 5시에 입장해도 길어야 2시간밖에 수영할 수 없으니 말이죠. 오스트리아 빈에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프라이 바트가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goo.gl/maps/M1TE5CM99vJkT5uS8 Gänsehäufel ★★★★★ · 공공 .. 2020. 8. 30. 독일에서 만난 황토(黃土) "하일에르데 Heilerde" 오스트리아에서 팔을 다치고 한동안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다가 물리치료를 받고서 많이 좋아졌습니다.제 외상은 팔꿈치에 금이가고 그 사이로 Ödem이라는 액체가 흘러나온 경우인데,이 경우에 하일에르데 Heilerde를 쓰면 좋다고 물리치료 선생님이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일에르데를 글자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치유의 흙"이라는 뜻인데,이걸 외상 부위에 물과 섞어서 반죽해서 바르고 1~2시간 뒤에 씻어내면 좋아진다는...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치료 요법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하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의 황토와 같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일에르데는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독일의 대표적 드럭스토어 DM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독일 하일에르데의 대표적 브랜드인 Luvos에 대표적 네 가지 하일에르.. 2020. 8. 29.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이색 풍경 두 달 전에 팔 다친 게 예상보다 빨리 낫지 않아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의사가 좀 기다려야 된다고 했지만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다 해보자 싶어서 담당 정형외과 의사의 소견서 (Überweisung)을 받아서 종합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독일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로... 항상 테어민을 잡아야 하지요. 병원에 전화했는데 전화 연결이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진짜 십분넘게 기다리니 어느 순간 직원이 전화를 받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이미 업무 시간이 끝났으니 다음에 전화하라는 얘기... ㅜㅜ 좀 화가나서 "전화연결이 왜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어렵냐"라고 했더니 아침에 일찍 전화하면 낫답니다. 다음 날 인터넷에 나와있는 병원 오픈시간 되자마자 전화했더니 전화연결이 바로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해서 예약을 잡.. 2020. 8. 27. 골감소증 완치를 위한 나만의 방법 얼마 전 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감소증은 보통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거든요. 제 나이 이제 겨우 30인데... 아직 아이도 낳지 않았는데 뼈가 약하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에요.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데, 지금 관리를 안 하면 골다공증이 되어버리겠죠? 😱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자료 검색을 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골감소증 치료를 위한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골밀도 측정한 이야기. 👉https://soare.tistory.com/43 1. 뼈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 먹기. 뼈에 좋은 달걀과 생선을 자주 먹도록 노력합니다. 냉동 참치로 참치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참치캔과 비교할 수 없는 담백하고 기름진 맛이네요~ 참치 스테이크를 자른.. 2020. 8. 26. 참치 통조림은 이제 그만!! 냉동참치로 좀 더 건강하게 먹기. 보통 집에서 다들 참치 통조림으로 이것저것 요리해서 드시잖아요. 집에 딱히 뭐 없을 때... 비상식량처럼 캔을 딱 따기만 해서 밥에 넣고 간장이나 고추장 쓱 넣고 비벼먹으면 딱이죠. 저는 많이 사는 건 아니지만 장 볼 때 한 두 개쯤 집는 편인데 남편이 어느 날 왜 자꾸 캔참치를 사냐고 따지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먹는 것에 엄청 예민하거덩요... 남편의 인생 최대 목표는 건강하게 먹어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기~ 남편 왈, 차라리 냉동 참치를 사서 요리하면 캔참치와 똑같지 않냐! 근데 냉동참치를 사서 조리하는게 복잡할 거 같고... 귀찮고.. 비싸기도 하고 (비싼 건 제일 마지막 문제...) 보다 못한 남편이 어느 날 직접 냉동 참치를 사다놔서, 할 수 없이 요리해보았습니다. 요리랄 것도 없이 정말 간.. 2020. 8. 25. 유럽집 원목 바닥에 적합한 청소기 추천. AEG VX9 ÖKO 남편이 혼자 살던 비엔나집 (원룸)에 제가 들어오니 물건도 많아지고 좁아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여태까지 독일에 살면서 줄곧 노이바우 Neubau (새 건물을 이르는 독일말)에서만 살다가이번에는 알트바우 Altbau에 살아보고 싶다고 해서 매물들을 알아보다가, 운 좋게 잘 리모델링 된 예쁜 알트바우에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알트바우는 1949년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들을 이르는 말인데, 그렇담 저희 집도 적어도 70년은 됐다는 뜻이겠죠? ^^그렇다 보니, 창문이나 문들이 새로 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벗겨지고 금이나 있거나, 가까이서 보면 정말 "낡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대신 리모델링이 잘 되어있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빈티지한 멋이 있죠! 이런 집은 보통 원목 (홀쯔보덴 Holzbod.. 2020. 8. 2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