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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독의 광부 가수 군더만> Gundermann 2018, 독일 영화 추천 독일의 싱어송라이터 Gerhard Gundermann 의 생애에 대한 영화다. 영화에서 군디로 불리는 주인공은 동독 시절(DDR)에 광부였으며 밴드 연주자였다. 순수한 공산주의자였던 그는 어느 날 Stasi (동독 비밀경찰, 우리나라로 치면 간첩같은?) 제안을 받고,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영화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에도 여전히 광부로 일하며 밴드활동을 하는 군더만과 과거의 군더만이 교차된다. 현재의 군더만은 죄책감에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예전에 Stasi 였다고 고백한다. 자기 딴엔 사죄하러 갔는데 동료도 Stasi 였다고 고백하는 웃긴 상황.... 영화에 나오는 군디의 작업장인 광산은 굉장히 황량하고 외로워 보인다. 그곳에서 굴삭기 운전사로 일하는 군디는 틈나는 대로 .. 2020. 3. 31.
여유터진 일요일 하루 - 아스파라거스, 녹차쿠키, 자전거, 돼지불고기 + 냉동나물? 남친이 장 봐온 것 중에 반가운 채소가 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 (독일어로는 Spargel)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여기선 봄만 되면 마트에서 쉽게 보는 제철 채소 :) 단단한 밑동은 잘라내고 껍질도 감자칼로 벗겨서 버터에 볶고 소금과 후추로만 간했는데 엄청 담백하고 맛있었다💛 아스파라거스 검색해보니 탈모에 좋아서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이제 왕자라 하면 안 되나..?)의 식탁에 자주 올라온단다. 남친 원형탈모 있는데... 많이 맥여야겠다.ㅜ 오늘의 브런치 메뉴: 어제 먹다 남은 칼국수, 아스파라거스 볶음,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Eiweiß Brot (단백질 빵) 저 Eiweiß Brot 은 Spar 마트에서 자주 세일하는데, 갈 때마다 갓 나온 뜨끈한 상태라 안 살 수가 없다 +_+ 아스파라거스를 .. 2020. 3. 31.
독일에서 불고기감 고기 사기 (feat. 외국친구들과 불고기 파티) ( 파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전에 한 거예요. 지금은 웬만하면 다들 자가격리를 해야겠죠? ^^; ) 졸업 연주 때 도와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약속했었다. 한 독일인 친구빼고 타이완, 중국 친구들이라 한식 한다니까 엄청 좋아함 ㅎ 다들 내 연주때문에 고생해줘서 정말 맛있는 거 해주고 싶었다. 메뉴는 고심한 끝에 불고기! 뭐 불고기야 고기사다가 불고기 양념 사다가 재우면 아닌가? 싶지만, 독일에서 불고기에 적합한 고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불고기는 자고로 얇은 고기로 해야하는데 독일 마트에서 얇게 썬 고기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하다못해 정육점에서 종이처럼 얇게 썰어달라고 해도, 바쁘고 귀찮으면 안 해주기 일쑤다. 독일 음식엔 얇은 고기를 쓰는 일이 정말 드문가 보다. 아무튼 얇은 고기를 어디.. 2020. 3. 28.
einfaches Kimchi Rezept Zutaten für 1 Chinakohl Chinakohl 1 Meersalz 2/3 Tasse [Kimchi-Paste] Chillipulver 1 Tasse koreanische Fischsoße (액젓) 1/2 Tasse gehackte Knoblauch (ca. 6-10 Stück Knoblauchzehen) Zucker 3 EL Meersalz 1 Teelöfel Mehl/Reismehl 2 EL Wasser 2 Tasse *eine Tasse = ca. 250ml *Utensilien ein großer Schüssel : eine große Schüssel, in der einen ganzen Chinakohl einweichen kann. Frischhaltedose oder Glasbe.. 2020. 3. 27.
수선테이프 Saumband, Bügelband, Klebeband 코로나 때문에 집콕한지 11일차. 벼르던 커튼 줄이기에 나섰다. 한국이었으면 동네 세탁소에서 드르륵! 박아버렸을텐데, 유럽은 손으로 하는 일들은 비싸니까... 비엔나에 있는 수선집에 전화해서 커튼 줄이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20유로를 달랜다. 커튼이 24유로인데 ㅋㅋㅋㅋ 집에서 이걸 손바느질할 자신은 없고, 친구가 이런게 있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7유로 상당의 수선테이프 주문했다. 한국이었음 이거 천원이면 살텐데ㅜ 암튼 이걸로 커튼 40번은 더 줄일 수 있겠다. ^^; 준비물 : 수선할 커튼, 수선테이프 (독일어로 Saumband, Bügelband, Klebeband), 물에 적셨다가 꽉 짠 얇은 면포 혹은 수건, 다리미 일단 커튼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얼마나 자를지 연필로 체크. 표시한대로 커튼을 잘 .. 2020. 3. 27.
ÖBB 오스트리아 야간열차(침대객실) -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독일에서 열차는 많이 타봤지만 야간열차 그것도 침대칸은 처음이었다. 보통 독일기차는 승객들이 자리에 앉고나서 티켓 검사를 하는게 일반적인데 (간혹가다 안하는 경우도...) 여기는 타자마자 티켓을 보여달랬다. 알고보니 티켓에 나와있는 자리(침대)로 안내해주기 위함이었다. 내가 묵었던 침대 객실. 중간에 잡아당기면 나오는 침대까지 합하면 총 6명이 잘 수 있는 곳이다. 물병 6개가 놓여져 있었다. (캐리어에 가려 안보임) 여자 혼자 타는 거라 좀 걱정됐는데 객실마다 다행히 안쪽에 잠금장치가 있다. 내 키가 164cm인데 170 넘는 분들한텐 침대가 좀 작을 거 같다. 키가 크신 분들은 맨 밑자리를 선택하시길... 맨 윗자리의 단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불편함, 콘센트가 없다.ㅜㅜ 장점: 저렇게 발밑에 공.. 2020. 3. 20.
코로나때문에 접한 Basmati Reis 바스마티 쌀 어제 독일은 하루 만에 700명 이상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도 안 끼고 쿨하게 대응하던 독일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생긴 거 같다. 마스크 착용한 사람도 종종 보이고, 독일마트 한 곳엔 쌀, 파스타면, 토마토소스를 무더기로 쌓아놓고 판매... 나도 걱정돼서 약간의 사재기를 하긴 했는데... 중요한 쌀이 없다!! 한국에서 먹는 동그란 쌀알인 Milchreis 가 가는 마트마다 동나 있다. ㅡㅡ Alnatura 같은 비오 마트에 있긴한데 500g에 거의 3유로나 하는 비싼 녀석들만 남아있다... 오늘 마트만 세 번을 갔는데 다 없어서 결국엔 Basmati Reis를 집어왔다... 독일 와서 처음 사 본 길쭉이 쌀. 리들에서 파는 바스마티 쌀 1kg - 1,99 유로 밥 짓기 엄청 쉬..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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