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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생활90

오스트리아 교수님의 이유있는 무관심 지난 학기에 제가 다니고 있는 빈 시립음대에서 교수법을 청강했어요. 이제까지 연주법만 배웠지 교육학, 교수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교수법 담당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청강을 흔쾌히 허락하셨어요. 지난 학기, 제가 들은 타악기 교수법에는 학생이 많이 없었어요. 선생님까지 다 합쳐서 네 명. ^^; 오히려 그런 작은 그룹으로 수업 듣는 게 집중도 잘되고 선생님이 학생 한명한명에게 신경 써주시는 게 좋았죠.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때문에 이제까지 온라인 수업만 하다가 드디어 대면 수업!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습을 해봐야 하는데, 그것까지 온라인으로 하는 건 무리였거든요. 결국 마스크를 쓰고 학생들끼리 서로가 실습대상이 되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명씩 가상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마지막에 선생님과 학생 .. 2021. 2. 25.
유럽헤어제품- 효과보고 있는 탈모샴푸 (사용전후사진) 오늘은 유럽에서 구할 수 있는 헤어제품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한국 있다가 유럽 와서 탈모를 경험하신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독일 와서 특히 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물이 바뀐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여기 물이 아무래도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개해드릴 삼총사~~ 왼쪽 - Revlon 레블론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가운데 - Bioxsine 비옥신 탈모 샴푸 여성용 오른쪽 - 로레알 에비탈 린스 건조한 헤어용 Revlon 레블론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저는 원래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같은 거 사용하지 않았는데 겨울에 머리에 정전기 생길 때 가라앉힐 용으로 아마존에서 검색하다가 평점이 좋아서 하나 구매해봤어요. 스페인 제품인 것 같고 10가지 기능이 있다.. 2021. 2. 24.
남편의 유기농마트 denns 하울 며칠 전 혼자 유기농 마트 덴스 denns에 다녀온 남편. 집에서 멀지도 않고 사올 것도 많지 않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린 걸 보니 마트에서 혼자 신나게 구경한 모양입니다. 덴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기농마트 (Biomarkt)에요. 독일에서는 거의 못봤는데, 여기서는 많이 보이네요. 독일에서는 알나투라 Alnatura가 많아서 자주 갔었는데...! 남편이 다녀온 덴스마트. 마트가 이런 고풍스러운 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너무 멋있지 않나요? 옛날 건물이 특히 많이 남아있는 빈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멋있는 것 같아요~ 장 보러 가는 것도 마치 박물관에 가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자전거로 다녀왔는데 요런 큰 쇼핑백에 잔뜩, 또 배낭까지 잔뜩 장을 봐온 남편. 늘 있는 일이지만 신기해.. 2021. 2. 23.
유럽의 어두운 겨울나기 :: 일광 램프 테라피 유럽에 살면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햇빛 나오면 밖으로 나가기! 여기 사람들은 아무리 칼바람 부는 추운 날이라도 햇빛만 나오면 다들 양지로 모여들어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햇살을 즐겨요. 처음에는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닌가 했는데 살다 보니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한국처럼 아무리 추워도 햇살 쨍한 날씨가 아니라 가을 겨울엔 해님이 무엇보다 반가운 손님!! 햇빛을 많이 못보면 사람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몸에서 비타민 D를 충분히 얻지 못해 골감소증, 심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죠... 관련된 이야기: soare.tistory.com/43 낙상사고, 골밀도측정. 30세에 벌써 골감소증이라니... 10주 전쯤 자전거 낙상 사고가 있었다. 팔꿈치 쪽으로 넘어졌.. 2021. 2. 18.
독일 드럭스토어 DM 재구매 의사 200% 제품들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독일의 대표 드럭스토어 데엠 DM 추천 제품 2탄!! 이번에는 화장품외에 다른 제품들도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관련 이야기: soare.tistory.com/54 재구매 2번 이상했던 독일 드럭스토어 화장품들 :: 기초, 클렌저, 팩 해외 생활 처음 시작하시거나 해외여행 중 갑자기 화장품을 사야 할 일이 생기면 진짜 난감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보던 화장품 브랜드는 잘 없고, 화장품 설명도 외국어잖아요. 저도 처음에 독 soare.tistory.com 첫 번째 제품은 제가 애정 하는 브랜드 가르니에 Garnier의 장미 스킨입니다. 이 제품을 쓰기 전에는 니베아의 토너가 괜찮은 것 같아 줄곧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토너가 얼굴에 잘 안 받는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 2021. 2. 16.
해외거주한다고 안심할 수 없는 스미싱 오래돼서 잊고 지냈던 사건인데 제가 구독하는 블로거님이 스미싱 당할 뻔하셨다는 포스팅을 보고 저도 제 경험담을 공유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불편한 이야기지만 글을 써봅니다. 이런 건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나쁠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때는 2년 전 여름, 저는 당시 핀란드에 있던 남편을 방문해서 오래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 있는 동생한테 걸려온 전화. 다짜고짜, "누나, 엄마한테 문화상품권 사달라고 했어?"라고 묻는데 너무 뜬금없이 문화상품권을 얘기해서 제가 몇 번을 다시 물어봤습니다. "문화상품권? 갑자기 왜?" "진짜 없는 거지 누나?" "응 왜 그래?"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흐르는 몇 초간의 정적... 뭔가 느낌이 쎄했습니다. 동생이 침착하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기..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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