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생활90 민간요법을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 저는 작년에 자전거 낙상 사고로 팔을 다쳤었는데, 그 후유증이 꽤 오래가고 있어요.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가끔씩 무거운 걸 들고나면 팔이 좀 시리고 약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물리치료받으러 이곳저곳 가봤지만 별 소용없는 거 같고... 아는 분이 정형외과 선생님을 소개해주셨는데, 특히 악기 다루는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상대하신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관련 글 :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보험으로 응급실 (병원) 가기 팔을 다친 날이 하필 토요일 저녁이었다. 다음 날은 일요일... 개인병원은 문 닫는 날 ㅜㅜ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독일 보험이 있긴 했지만 추가로 청구되는 병원료가 있을까 봐 걱정됐다. 그래 soare.tistory.com 제가 만난 선생님은 응급실에서 근무하셔서, 응급실에 출입하려면 코로.. 2021. 5. 18. 오스트리아 빈 시립도서관에 가다 지난번 오스트리아 독일어 시험 ÖSD를 준비할 때, 시험에 종이로 된 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독일어 사전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비엔나 시립도서관에 찾아봤더니 한국어-독일어 사전이 있지 뭐예요! 사전도 그렇고, 새로 공부하려는 분야의 문제집, 서적 등이 필요한데 다 사려면 가격이 꽤나 부담이 되더라고요. 비엔나 시립도서관은 전공서적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해보았어요. 관련 글 : 2021.05.07 - [독일어 공부] - 2021년 5월 ÖSD 독일어 B2 시험 후기, 문제 유형 비엔나에는 2구부터 23구까지 모든 구마다 시립도서관이 하나씩 있는데, 7구의 Urban-Loritz-Platz 2A에 있는 도서관이 중앙도서관이고 웬만한 자료는 다 여기서 찾을 수 있.. 2021. 5. 8. 우리집 아파트에서 은근슬쩍 이루어지는 일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항상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지만 2층 계단을 지날 때는 항상 뭔가 기대가 된다. 바로 2층 계단 창가에 놓인 무료 나눔 물건들 때문! 사실 대부분 좋은 물건들은 아닌데, 잘 보면 나한테 필요한 물건이 놓여 있을 때가 있다. 자주 나오는 물건은 책. 그릇이나 컵, 화분 등도 나온다. 누가 봐도 괜찮은 물건이면 금세 없어지고, 너무 낡고 안 예쁜 것들은 저곳에 그냥 오래 방치될 때도 있다. 오래 방치되는 물건들은 아파트 관리하는 사람들이 와서 치워버리는 것 같다. 한 번은 2층 무료 나눔 창가에서 남편이 책더미를 주워왔다. 아니 책 읽지도 않는 사람이 보지도 않을 거 왜 가져왔대 했는데....책은 보기만 위해 있는.. 2021. 5. 1. 오스트리아 빈, 코로나 PCR 자가테스트 무료 보급화 드디어 길었던 부활절 연휴기간이 끝나고 학교에 연습하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연휴가 많고 기간도 길어서 좋은데, 부활절 록다운이니 어디 마음대로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아무튼 일주일에 한번씩 코로나 테스트를 해야 학교 출입이 가능해서 학교에서 알려준 자가 테스트기를 받으러 아침일찍부터 Bipa (오스트리아 드럭스토어)로 향했습니다. 그냥 가서 받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 사이트 allesgurgelt.at 에서 가입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테스트기를 받을 수 있는 바코드를 받게 됩니다. 테스트기를 받고 나서 보니 PCR 테스트였네요! 항원 검사 (Antigentest)는 이미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비엔나에 여러 곳 있었는데 PCR은 유료였거든요. 항원 검사는 PCR 테스트보다 결과.. 2021. 4. 13. 오스트리아 빈 벚꽃 구경 :: 세타가야 공원 공원이 유난히 많은 오스트리아 빈! 넓게 펼쳐진 들판이나 나무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꽃나무는 한국처럼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그래도 봄이니 벚꽃 구경은 가줘야죠! 날씨가 더워졌다가 다시 추워졌다가, 비도 내렸다가 맑았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행여나 예쁘게 핀 벚꽃들이 떨어질까 봐 날 좋을 때 얼른 꽃구경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비엔나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니, 역시 유명한 비엔나시 공원, 도나우 공원 등이 뜨네요. 그중에 '세타가야 공원'은 처음 들어봐서 세타가야 공원을 가기로 정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식 정원으로 비엔나 19구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공원 이름을 듣자마자, "아 거기 도쿄에 있는 곳 이름인데?" 오,.. 2021. 4. 6. 오스트리아에서 중고거래 :: 루마니아에서 온 거래자 독일에서는 중고로 사고 팔 일이 있으면 쉬폭 shpock이나 이베이 ebay Kleinanzeigen를 이용했는데 오스트리아에 오니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쓰는 중고사이트가 따로 있더라고요. 바로 빌하븐 (Willhaben). '가지고 싶다'는 당돌한 뜻을 가진 이 사이트에서는 물건을 사고 팔 뿐만 아니라, 집을 구할 수도 있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앱도 있어서 판매자와 따로 연락처를 교환할 필요 없이 앱에서 채팅을 주고받을 수 있어 편합니다. 빌하븐 링크: Kostenlose Kleinanzeigen, Immobilien, Gebrauchtwagen, Jobs - willhaben Immobilien, Gebrauchtwagen, Jobs und Marktplatz: Mehr als 8 Mi.. 2021. 4. 5.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