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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2번 이상했던 독일 드럭스토어 화장품들 :: 기초, 클렌저, 팩 해외 생활 처음 시작하시거나 해외여행 중 갑자기 화장품을 사야 할 일이 생기면 진짜 난감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보던 화장품 브랜드는 잘 없고, 화장품 설명도 외국어잖아요. 저도 처음에 독일 유학 왔을 때 독일의 석회질 물이 제 피부에 안 맞았는지 피부가 뒤집어져서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러가지 화장품도 사보고 써보고 한 결과, 이제 겨우 고정으로 사는 아이템들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정말 까다로운 제 피부에 합격점을 받은 아이템들이니까 믿고 사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1. 니베아 스킨 Nivea Pflegendes Gesichtswasser 사진 제일 왼쪽에 있는 분홍색 스킨은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 용입니다. 두 병 중에 오른쪽이 먼저 샀던 건데, 몇 달 지나서 똑같은 .. 2020. 9. 3.
불가리아식 옥수수 먹는 방법 & 맛있는 크림치즈 스프레드 만들기 여름 내내 오스트리아 마트에선 옥수수가 흔하게 보입니다. 저녁에 출출할 때 먹으려고 옥수수를 몇 개 사 왔습니다. 독일어로 옥수수는 마이스 Mais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선 쿠쿠루쯔 Kukuruz라고 부르기도 해요. 설탕을 뜻하는 Zucker가 붙어있는 걸 보니 설탕 옥수수, 그만큼 달다는 뜻이겠죠? ^^ 오늘은 불가리아식 옥수수 먹는 방법과 거기에 어울리는 맛있는 발라먹는 치즈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단 옥수수를 삶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옥수수수염을 잘 떼어주고 물에 잘 씻어줍니다. 냄비에 옥수수가 충분히 잠길만큼 물을 붓고 소금 1 숟갈, 설탕 3 숟갈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센 불에 끓입니다. 옥수수가 익는 동안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만들어줍니다. 준비물은 페타 치즈 Fetakäse 200g,.. 2020. 8. 30.
올 여름 마지막 호수영장 Freibad 하루하루 햇살과 바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 8월 여름의 막바지입니다. 요 며칠 동안은 열심히 날씨 앱을 확인했어요. 기온이 30도 정도가 되고 햇빛도 쨍하게 비치면 언제라도 수영장을 갈 수 있게 준비하려고요. ㅎㅎ 유럽에는 수영할 수 있는 호수들이 많아요. Freibad라고 써져있으면 호수영장 (호수+수영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장료가 보통 있지만 간혹 없는 곳들도 있고, 저녁 5시 이후엔 입장료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 5시에 입장해도 길어야 2시간밖에 수영할 수 없으니 말이죠. 오스트리아 빈에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프라이 바트가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goo.gl/maps/M1TE5CM99vJkT5uS8 Gänsehäufel ★★★★★ · 공공 .. 2020. 8. 30.
독일에서 만난 황토(黃土) "하일에르데 Heilerde" 오스트리아에서 팔을 다치고 한동안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다가 물리치료를 받고서 많이 좋아졌습니다.제 외상은 팔꿈치에 금이가고 그 사이로 Ödem이라는 액체가 흘러나온 경우인데,이 경우에 하일에르데 Heilerde를 쓰면 좋다고 물리치료 선생님이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일에르데를 글자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치유의 흙"이라는 뜻인데,이걸 외상 부위에 물과 섞어서 반죽해서 바르고 1~2시간 뒤에 씻어내면 좋아진다는...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치료 요법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하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의 황토와 같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일에르데는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독일의 대표적 드럭스토어 DM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독일 하일에르데의 대표적 브랜드인 Luvos에 대표적 네 가지 하일에르.. 2020. 8. 29.
속이 차지 않은 오스트리아 배추로 겉절이 만들기. 남편이 직장 동료들을 집에 초대한다고 저에게 김치 주문을 했습니다. 우리 먹을 것 만드는 것도 사실 귀찮지만... 남편이 현재 새 직장 수습기간 중이라 동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합니다. ^^; 아니, 일만 잘하면 되지 이런것까지 하냐고요? 일도 잘해야되지만 수습기간 후 동료들의 투표로 남편이 여기서 정직원으로 일하느냐 마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김치는 외국인들한테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데 특이하게 저희 남편 동료들 (제일 가까운 동료 3명)은 모두 김치를 좋아합니다! 이럴 때 저도 팔 걷어붙이고 내조해줘야죠. ㅎㅎ 남편이 직접 마트 Spar에서 김치에 쓸 배추를 사 왔습니다. 그런데... 속이 차지 않은 배추를 사 왔네요. ㅜㅜ 배추김치에 쓸 배추는 아시아마트나 오스트리아 마트 Billa에서 .. 2020. 8. 28.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이색 풍경 두 달 전에 팔 다친 게 예상보다 빨리 낫지 않아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의사가 좀 기다려야 된다고 했지만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다 해보자 싶어서 담당 정형외과 의사의 소견서 (Überweisung)을 받아서 종합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독일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로... 항상 테어민을 잡아야 하지요. 병원에 전화했는데 전화 연결이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진짜 십분넘게 기다리니 어느 순간 직원이 전화를 받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이미 업무 시간이 끝났으니 다음에 전화하라는 얘기... ㅜㅜ 좀 화가나서 "전화연결이 왜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어렵냐"라고 했더니 아침에 일찍 전화하면 낫답니다. 다음 날 인터넷에 나와있는 병원 오픈시간 되자마자 전화했더니 전화연결이 바로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해서 예약을 잡.. 2020. 8. 27.
골감소증 완치를 위한 나만의 방법 얼마 전 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감소증은 보통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거든요. 제 나이 이제 겨우 30인데... 아직 아이도 낳지 않았는데 뼈가 약하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에요.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데, 지금 관리를 안 하면 골다공증이 되어버리겠죠? 😱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자료 검색을 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골감소증 치료를 위한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골밀도 측정한 이야기. 👉https://soare.tistory.com/43 1. 뼈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 먹기. 뼈에 좋은 달걀과 생선을 자주 먹도록 노력합니다. 냉동 참치로 참치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참치캔과 비교할 수 없는 담백하고 기름진 맛이네요~ 참치 스테이크를 자른.. 2020. 8. 26.
참치 통조림은 이제 그만!! 냉동참치로 좀 더 건강하게 먹기. 보통 집에서 다들 참치 통조림으로 이것저것 요리해서 드시잖아요. 집에 딱히 뭐 없을 때... 비상식량처럼 캔을 딱 따기만 해서 밥에 넣고 간장이나 고추장 쓱 넣고 비벼먹으면 딱이죠. 저는 많이 사는 건 아니지만 장 볼 때 한 두 개쯤 집는 편인데 남편이 어느 날 왜 자꾸 캔참치를 사냐고 따지더라고요. 저희 남편은 먹는 것에 엄청 예민하거덩요... 남편의 인생 최대 목표는 건강하게 먹어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기~ 남편 왈, 차라리 냉동 참치를 사서 요리하면 캔참치와 똑같지 않냐! 근데 냉동참치를 사서 조리하는게 복잡할 거 같고... 귀찮고.. 비싸기도 하고 (비싼 건 제일 마지막 문제...) 보다 못한 남편이 어느 날 직접 냉동 참치를 사다놔서, 할 수 없이 요리해보았습니다. 요리랄 것도 없이 정말 간.. 2020. 8. 25.
유럽집 원목 바닥에 적합한 청소기 추천. AEG VX9 ÖKO 남편이 혼자 살던 비엔나집 (원룸)에 제가 들어오니 물건도 많아지고 좁아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여태까지 독일에 살면서 줄곧 노이바우 Neubau (새 건물을 이르는 독일말)에서만 살다가이번에는 알트바우 Altbau에 살아보고 싶다고 해서 매물들을 알아보다가, 운 좋게 잘 리모델링 된 예쁜 알트바우에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알트바우는 1949년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들을 이르는 말인데, 그렇담 저희 집도 적어도 70년은 됐다는 뜻이겠죠? ^^그렇다 보니, 창문이나 문들이 새로 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벗겨지고 금이나 있거나, 가까이서 보면 정말 "낡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대신 리모델링이 잘 되어있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빈티지한 멋이 있죠! 이런 집은 보통 원목 (홀쯔보덴 Holzbod..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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