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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보석,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 (위치, 관람팁) 오스트리아는 록다운이 풀리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서 주말에 알베르티나 예술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알베르티나는 비엔나 지하철 U1 라인의 Karlsplatz 혹은 Stephansplatz에서 내려서 도보로 6분 정도만 걸으면 돼요. 칼스 플라츠 Karlsplatz에서 조금 더 가까워요! 동상 뒤에 우뚝 서있는 건물이 알베르티나인데요, 입구가 높이 있다 보니 입구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티켓 파는 곳. 일반티켓의 요금은 16,90유로. 저는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혹시 학생 티켓 살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26세 이하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ㅜ_ㅜ 티켓 파는 곳 들어가기전에 오른쪽에 화장실과 물품보관함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어요. 여기에 가방 같은 거 보관해두면 .. 2021. 3. 3.
외국인 남편이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 몰도바에서 온 저희 남편은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넷플릭스와 키스 아시안 (한국영화 영어자막과 같이 무료로 보는 곳)이 그의 베스트 프렌즈... 그 덕분에 저도 같이 영화를 많이 보게 됐는데, 같이 본 한국영화중에 남편이 뽑은 베스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뻔한 것도 있고 뻔하지 않은 것도 있고... 순전히 저희의 취향이기는 하나, 외국인 친구와 영화를 본다거나 외국인 친구가 한국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 리틀 포레스트 (2018, 임순례 감독)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영상이 예뻐서 골랐어요. 시골을 배경으로 예쁜 한국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고 주인공이 요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보다 보면 한식이 먹고 싶어 지.. 2021. 2. 28.
집에서 쉽게 만드는 다이제스트 통밀쿠키 다이제스트 과자 좋아하세요? 저는 어렸을 때 다이제스트 과자 정말 좋아했거든요. 한국에서는 오**의 다이제가 유명하죠! 초콜릿 묻어있는 것도 좋고 안 묻어있는 건 심심 한대로 맛있고~ 한국 마트에서는 자주 봤던 거 같은데 오스트리아 마트에서는 다이제스트를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본 다이제스트 쿠키! 통밀 혹은 오트밀 가루만 있으면 만들기 정말 쉽답니다. :) ::준비물:: 밀가루 혹은 통밀가루 100g = 어른 숟가락으로 크게 4스푼 정도예요! 오트밀 100g = 이것도 4스푼! 버터 100g 우유 1-2숟가락 (저는 우유가 없어서 크림치즈를 물에 녹여서 쓸 거예요.) 베이킹파우더 한 티스푼 설탕 어른 숟가락 하나 소금 약간 선택사항 : 초콜릿 혹은 초콜릿 잼 필요한 도구 :.. 2021. 2. 27.
오스트리아 교수님의 이유있는 무관심 지난 학기에 제가 다니고 있는 빈 시립음대에서 교수법을 청강했어요. 이제까지 연주법만 배웠지 교육학, 교수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교수법 담당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청강을 흔쾌히 허락하셨어요. 지난 학기, 제가 들은 타악기 교수법에는 학생이 많이 없었어요. 선생님까지 다 합쳐서 네 명. ^^; 오히려 그런 작은 그룹으로 수업 듣는 게 집중도 잘되고 선생님이 학생 한명한명에게 신경 써주시는 게 좋았죠.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때문에 이제까지 온라인 수업만 하다가 드디어 대면 수업!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습을 해봐야 하는데, 그것까지 온라인으로 하는 건 무리였거든요. 결국 마스크를 쓰고 학생들끼리 서로가 실습대상이 되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명씩 가상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마지막에 선생님과 학생 .. 2021. 2. 25.
유럽헤어제품- 효과보고 있는 탈모샴푸 (사용전후사진) 오늘은 유럽에서 구할 수 있는 헤어제품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한국 있다가 유럽 와서 탈모를 경험하신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독일 와서 특히 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물이 바뀐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여기 물이 아무래도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개해드릴 삼총사~~ 왼쪽 - Revlon 레블론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가운데 - Bioxsine 비옥신 탈모 샴푸 여성용 오른쪽 - 로레알 에비탈 린스 건조한 헤어용 Revlon 레블론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저는 원래 헤어트리트먼트 스프레이 같은 거 사용하지 않았는데 겨울에 머리에 정전기 생길 때 가라앉힐 용으로 아마존에서 검색하다가 평점이 좋아서 하나 구매해봤어요. 스페인 제품인 것 같고 10가지 기능이 있다.. 2021. 2. 24.
남편의 유기농마트 denns 하울 며칠 전 혼자 유기농 마트 덴스 denns에 다녀온 남편. 집에서 멀지도 않고 사올 것도 많지 않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린 걸 보니 마트에서 혼자 신나게 구경한 모양입니다. 덴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기농마트 (Biomarkt)에요. 독일에서는 거의 못봤는데, 여기서는 많이 보이네요. 독일에서는 알나투라 Alnatura가 많아서 자주 갔었는데...! 남편이 다녀온 덴스마트. 마트가 이런 고풍스러운 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너무 멋있지 않나요? 옛날 건물이 특히 많이 남아있는 빈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멋있는 것 같아요~ 장 보러 가는 것도 마치 박물관에 가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자전거로 다녀왔는데 요런 큰 쇼핑백에 잔뜩, 또 배낭까지 잔뜩 장을 봐온 남편. 늘 있는 일이지만 신기해.. 2021. 2. 23.
작년에 본 독일 영화 추천 Best 5 예전에 독일 영화는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다이내믹한 한국 영화나 할리우드 영화에 입맛이 길들여져서인지 현실적이고 시니컬하게 그려낸 독일 영화는 따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건 독일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선입견! 작년에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집에서 독일어권 영화를 많이 보게 됐는데 작품성이 있으면서 재미도 있는 영화가 많더라고요. 그중 볼만한 베스트 5를 소개해드릴게요~ 1. 4분 Vier Minuten, 2006년 작 60년 동안 여성 교도소에서 피아노 레슨을 해온 할머니 피아니스트 트라우데 크뤼거 Traude Krüger와 마약 중독자인 스무 살의 제니를 만나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니는 어렸을 때 트라우마로 굉장히 폐쇄적이고 공격적인데 엄청난 음악성을.. 2021. 2. 22.
[독일어노래/가사/해석] 사라 코너의 Bye Bye (feat.코로나비루스) 독일 와서 처음으로 알게 된 독일의 팝가수 사라 코너 Sarah Connor. 그녀의 초반 앨범들은 영어로 불려졌고 From Sarah with Love 란 곡이 대히트치면서 2000년대 초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팝가수라고 하네요. 예전에 어떤 독일인이랑 얘기하다가 사라 코너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그 사람이 누구냐고 했더니 사라코너를 모르냐며 놀랐던 그 친구. 2000년대 초엔 역시 브리트니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언니들 아닌가? 아무튼 독일에서 모르면 간첩인 국민가수 사라 코너의 노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영어로 된 노래만 부르다가 2010년부터는 독일어 노래를 부르면서 독일인의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된 사라 코너. 그녀의 노래는 멜로디도 좋지만 역시 가사가 주옥같습니다. 그중에.. 2021. 2. 21.
영양만점 러시아 치즈 팬케이크 시르니키 Syrniki 만들기 남편이 온 나라 몰도바는 옛날에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서 러시아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러시아어는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꽤 있고 러시아식 음식도 많이 먹죠. 그중에 하나가 시르니키 Syrniki라는 치즈 팬케이크인데 디저트 혹은 아침식사로 적당합니다. 남편이 어렸을때 엄마가 자주 해주셨다며 그리워하길래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배워서 해봤는데 맛이 꽤 괜찮아서 이제는 저도 자주 찾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꽤 간단하니 치즈를 좋아하시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 준비물 :: 코티지치즈 250g 혹은 리코타 치즈 크림치즈 한숟가락 (생략 가능) 계란 1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 약간 밀가루 80g 큰 그릇에 코티지 치즈와 크림치즈 한 숟가락 정도를 넣고 계란 하나, 소금 티스푼 하나, 설탕 한 ..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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