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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초간단 해외에서 인절미 해먹기. no 전자레인지 요즘 해외에 아시아마트들도 잘 되어있고 웬만한 거 다 살 수 있지만 "떡"만큼은 한국에서 먹던 것만 한 걸 찾기가 힘든 거 같다. 독일에서 직접 사먹어 본 적은 없지만, 지인들이 가끔 떡을 나눠줘서 먹게 되면 (한국인의 정~) 시간이 지나서인지 항상 좀 딱딱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한동안 떡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이름도 모르면서 콩가루가 있는 떡을 먹고 싶단다. 인절미를 말하나 싶어,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니 바로 이거라며 ;; 무튼, 나도 안 찾는 떡을 찾는 기특한 남편을 위해 ^^ 아시아마트에서 일단 제일 중요한 콩가루와 찹쌀가루를 사왔다. 그리고 간 맞추기 위한 설탕과 소금만 있으면 재료 준비 끝!! 대부분의 아시아마트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태국산 찹쌀가루를 구비하고 있다. 태국산이라도 아무.. 2020. 8. 23.
남자끼리는 엉덩이도 툭툭 친다.... 프렌즈 친구들의 반응 (스압 주의) 챈들러가 다니는 회사. 챈들러의 상사 : "나"라는 단어는 지워버려! 우리는 한 팀이야! 상사의 말이 끝나자 상사의 제스처를 따라하며 동료들 앞에서 끼부리는 챈들러. (귀엽고) 익살스러운 챈들러에 흥미를 가진 상사. 너 이름이 뭐니? 빙이에요.... 눈치는 있어서 상사가 자기 따라한 것에 대해 기분 나빠하는 줄 알고 사과하려는데... 아 괜찮아 괜찮아~~ 자네 유머가 있군!! 좋은 팀은 일도 잘하지만 재미도 있어야지~ 좋은 협력을 위해서!! (엉덩이 슬랩 빵) Oops...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한거지? 자기가 괜히 예민한 건 아닐까 싶어 로스에게 엉덩이 슬랩을 시험해보려는 챈들러. 전화를 마친 로스에게 잘했어라며 엉덩이 슬랩을 선물. ㅎ 로스: 너 미쳤냐? 아니.. 내 상사가 오늘 나한테 엉덩이 슬랩.. 2020. 8. 23.
몰도바 남편 생일상. 그리고 Etsy 에서 산 남편 생일선물. 남편과 만나고 두 번째 차리는 생일상. 사실 첫 번째 생일 때는 내가 상을 차리지 않았다. 그때는 시부모님이 몰도바에서 독일로 놀러 오셔서 독일 시누이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부모님이 몰도바에서 직접 공수해오신 요리 재료들로 한 상 가득~~ 차려주셨었다. 나는 남편 생일케이크로 녹차케이크를 사 갔었는데 식사 후 다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독일에선 한국에서 파는 것 같은 생일케이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걸 간혹 파는 까페가 있다! 내가 살았던 만하임이라는 도시에서 꽤 괜찮았던 일본인이 운영하던 베이커리. 케이크 같은건 며칠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하는데, 원하면 밀가루나 우유를 원하는 대로 넣어준다. 예를 들어 유당불내증 (Laktoseintoleranz)이거나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겐.. 2020. 8. 22.
EWR 체류허가 :: 오스트리아 비자받으러 갔다가 알게 된 남편의 과거?! 나는 몰도바에서 왔지만 루마니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Aufenthalstitel für Familienangehörige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내가 살고 있는 구역의 MA35에 테어민을 잡았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비자 신청을 하면 다들 MA35로 간다고도 들었다.) 암트 직원이 내 서류를 보다가 내 남편이 EU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Referat "EWR"에 가야한다고 그곳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건네줬다. 나는 가족 구성원 체류허가가 아닌 Aufenthalt für EWR-Bürgerinnen und Bürger und deren Angehörige (EU 국가 시민권을 가진 가족 구성원을 위한 체류허가) 를 신청해야 했던.. 2020. 8. 21.
낙상사고, 골밀도측정. 30세에 벌써 골감소증이라니... 10주 전쯤 자전거 낙상 사고가 있었다. 팔꿈치 쪽으로 넘어졌고 너무 아파서 한 동안 팔을 쭉 펼 수가 없었다. 맨 처음 엑스레이를 찍었을 땐 부러진 곳이 없고 염증만 있다며 염증 낫게 해주는 주사만 몇 번 받았다. 그리고 심한 통증은 사라졌지만 한 달동안 팔을 구부리고 다녔더니 팔을 펼 수가 없어 한 동안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그러다 물리치료 선생님이 팔이 부러진게 아닌데 팔꿈치에 계속 통증이 남아있는 게 이상하다며 MRI를 찍을 것을 권하셨다. 다시 다니던 정형외과에 가서 MRI를 찍을 수 있는 Überweisung (의사 소견서/치료 의뢰서)을 받아서 난생처음 MRI를 찍었다. 결과는 물리치료 선생님이 염려했던 것처럼 뭔가가 있었다. 팔꿈치 쪽 뼈가 금이 갔고 그 사이로 Ödem 이 나온 것이.. 2020. 8. 20.
비엔나의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 살리기 대안 :: 외식 상품권 비엔나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집으로 월간 신문 "Mein Wien"을 배송받는다. 아직 학교도 안 다니고 이렇다 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겐 괜찮은 정보지다. 인터넷을 잘 못 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듯! 독일어 공부도 할 겸 신문을 훑어보던 중 흥미로운 기사 발견했다. 코로나로 인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은 요식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비엔나시와 비엔나 경제회의소가 협력해서 빈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25유로에서 50유로까지 (가족수에 따라) 지급한다. 워낙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다 보니 요식업 경제가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 남편 동료가 이 상품권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 상품권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자랑했었다. 우리도 받을거라고.. 2020. 8. 19.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 후기 약 두 달간 사용한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I-310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외출할 때 혹은 집에서 남편에게 방해가 안되게 나 혼자 팟캐스트 등을 들을 때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었다. 나에게 중요했던 체크리스트는 1. 가격 - 100유로 이하 2. 음질 - 음악도 들을거니까, 애플 이어팟 정도는 돼야... 3. 오픈이어형 - 너무 귀에 꾹 박히는 느낌의 인이어를 싫어한다. 애플 이어팟이 갖고 싶었으나, 가격도 100유로가 넘고, 무엇보다 남편은 선이 없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분명히 이어폰 사용하면서 운동 같은 것도 할 텐데 빠져서 망가지거나 잃어버리면 어떡할 거냐 선이 있는 게 안전하다 해서 체크리스트 4에 "유선" 포함... (남편 돈으로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입닥.. ^^) 그래서 .. 2020. 8. 13.
오스트리아의 고전적인 비둘기 퇴치 방법. 때는 3주 전쯤, 남편이 출장으로 일주일 정도 집을 비운 때였다. 갑자기 발코니에 비둘기 똥이 생기기 시작... 첫날은 그러려니 하고 치웠는데 둘째 날 셋째 날 치워도 계속 생기는 비둘기 똥!!! 진짜 이거 겪어본 사람만 안다. 누가 인터넷에 이것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계속 와서 똥 싸는 비둘기들은 뺀질뺀질한 초등학생보다 더 하다고!! 진짜 그 말이 딱이다... 인터넷에서 비둘기 퇴치에 대해 폭풍 검색 시작. 제일 효과가 좋은 건 아무래도 베란다 전체를 그물로 가리거나 뾰족한 것들로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미관을 중요시하는 남편때문에 뾰족한 침을 설치할 수도 없고, 전체를 그물로 가리기에는 일이 커진다! 일단 비둘기가 앉을 자리를 주면 안 되고, 알록달록한 색을 싫어한다고.. 2020. 8. 11.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남편 고향인 몰도바에서 시부모님이 택배를 보내주셨다. 유럽 내에선 차로 이동이 가능하니 몰도바에서 오스트리아, 독일까지 개인이 차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아마 그 중간에 루마니아, 헝가리 등도 거치는 것 같다. 택배비는 5유로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대신 배송 추적같은게 불가하고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책임은 안 질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아무튼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우리 택배는 비엔나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저렴한 대신 집까지 택배가 오지는 않는다. 물류창고? 같은 곳에 가서 30Kg나 되는 택배를 차도 없이 자전거로 가져온 남편.. 수고했어 ㅜㅜ 독일에 사는 시누이가 우리집에 올 것을 미리 알고 시누이 줄 것까지 뭔가 가득 담긴 상자. 시누이가 택배를 풀고 나는 다른 일을 하느라 뭐가 ..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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