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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 않은 당신이 봐야 할 영화 - It's kind of a funny story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인데 너무 재밌게 봐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2010년 작, 감독 Anna Boden, Ryan Fleck 남편이 고른 영화인데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어있고 제목에도 노골적으로 "funny"가 들어가서 재미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워낙 영화보는 안목이 있는 남편의 감을 믿고 감상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떨어지려고 하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 역시 영화는 첫 장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목대로 뭔가 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ㅎㅎ 극심한 자살충동을 느낀 주인공 크레이그는 무서운 마음에 응급실로 찾아갑니다. 응급실에서는 약만 처방해주고 집에 보내려고 하지만 크레이그는 의사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사정합니다. 의사는 그에게 일주일 동안 정신병동에서 지내게 합니다. 아.. 2021. 2. 19.
유럽의 어두운 겨울나기 :: 일광 램프 테라피 유럽에 살면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햇빛 나오면 밖으로 나가기! 여기 사람들은 아무리 칼바람 부는 추운 날이라도 햇빛만 나오면 다들 양지로 모여들어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햇살을 즐겨요. 처음에는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닌가 했는데 살다 보니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한국처럼 아무리 추워도 햇살 쨍한 날씨가 아니라 가을 겨울엔 해님이 무엇보다 반가운 손님!! 햇빛을 많이 못보면 사람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몸에서 비타민 D를 충분히 얻지 못해 골감소증, 심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죠... 관련된 이야기: soare.tistory.com/43 낙상사고, 골밀도측정. 30세에 벌써 골감소증이라니... 10주 전쯤 자전거 낙상 사고가 있었다. 팔꿈치 쪽으로 넘어졌.. 2021. 2. 18.
독일 드럭스토어 DM 재구매 의사 200% 제품들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독일의 대표 드럭스토어 데엠 DM 추천 제품 2탄!! 이번에는 화장품외에 다른 제품들도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관련 이야기: soare.tistory.com/54 재구매 2번 이상했던 독일 드럭스토어 화장품들 :: 기초, 클렌저, 팩 해외 생활 처음 시작하시거나 해외여행 중 갑자기 화장품을 사야 할 일이 생기면 진짜 난감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보던 화장품 브랜드는 잘 없고, 화장품 설명도 외국어잖아요. 저도 처음에 독 soare.tistory.com 첫 번째 제품은 제가 애정 하는 브랜드 가르니에 Garnier의 장미 스킨입니다. 이 제품을 쓰기 전에는 니베아의 토너가 괜찮은 것 같아 줄곧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토너가 얼굴에 잘 안 받는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 2021. 2. 16.
현 음대생이 드리는 독일/오스트리아 음대 합격 팁! 지금 한창 독일, 오스트리아 음대 입시 기간이죠?원래대로였다면 지금쯤 학교 시험들이 다 끝나고 합격통지서를 받을 시점인데코로나 때문에 많이들 미뤄졌다고 하네요. 블로그 소개에 독일 유학, 오스트리아 유학해놓고 정작 학교에 대한 얘기는 해드린 게 없어서 오늘 좀 다뤄보려고 합니다. ^^; 일단 저는 현재 비엔나 시립음대에서 클래식 타악기 석사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만하임 음대에서 공부를 했고 만하임 합격했을 당시 칼스루에 음대에도 합격했었죠. 그리고 독일에 오기전에는 사실 미국으로 유학 가고 싶어미국 학교 시험보고 학교에 붙기도 했지만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에 갈 수 없었죠. 서론이 좀 길었죠? 나름 입시나 각종 오디션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말씀을 드릴 수 있는거라 생각하시면.. 2021. 2. 15.
해외거주한다고 안심할 수 없는 스미싱 오래돼서 잊고 지냈던 사건인데 제가 구독하는 블로거님이 스미싱 당할 뻔하셨다는 포스팅을 보고 저도 제 경험담을 공유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불편한 이야기지만 글을 써봅니다. 이런 건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나쁠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때는 2년 전 여름, 저는 당시 핀란드에 있던 남편을 방문해서 오래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 있는 동생한테 걸려온 전화. 다짜고짜, "누나, 엄마한테 문화상품권 사달라고 했어?"라고 묻는데 너무 뜬금없이 문화상품권을 얘기해서 제가 몇 번을 다시 물어봤습니다. "문화상품권? 갑자기 왜?" "진짜 없는 거지 누나?" "응 왜 그래?"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흐르는 몇 초간의 정적... 뭔가 느낌이 쎄했습니다. 동생이 침착하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기.. 2021. 2. 14.
신박한 채식, 소이 볼로네제 파스타 남편이 한 번은 독일 드럭스토어인 DM 데엠에서 뭔가 장을 많이 봐왔습니다. 데엠에는 보통 마트보다 비건, 채식주의자를 위한 물품이 다양한데요, 남편이 처음보는 신기한 것을 사 왔습니다. 바로 Soja-Granulat (소야 그라 눌랏) 간 고기(Hackfleisch)가 들어간 볼로네제 파스타 아시죠? 그 볼로네제 파스타에 간 소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콩(대두)으로 만든 콩 그래 눌라, 이름하야 콩 간 고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500g에 3,15유로. 건조된 콩 그래 눌라를 물에 불려서 쓰는 거라 하나 사면 몇 번은 해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그리고 실제 고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아래 레시피를 잘 따라와 주세요~ ::소이 볼로네제 파스타 재료:: 소이 그라눌.. 2021. 2. 13.
(독일/오스트리아 생활꿀팁) 칼크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혹은 그 외 다른 유럽 나라에 사시면 골치 꽤나 썩는 Kalk 칼크 (석회) 제거에 대한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마트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석회제거제등을 쉽게 살 수 있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자주 사용하기엔 가격도 부담되고 저한테는 사 오는 것도 일이었어요. 그렇지만 이놈의 석회! 집마다 하나쯤 있는 '이것'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 가능해요! 오늘의 석회 제거 대상자. 보통 Wasserkocher (커피포트)에 칼크가 생기는게 쉽게 보이죠. 유리로 된 커피포트로 바꿨더니 칼크가 쌓이는게 너무 잘 보여요... 밑바닥이 하얀 게 보이시나요? 얼핏 보기엔 잘 안 보이실 수도 있지만, 칼크가 쫙 깔려있는 커피포트 바닥입니다. 칼크 제거의 도우미는 바로 '식초'입니다... 2021. 2. 12.
백숙이 지겨울 땐, 타이완식 치킨수프 예전에 독일에서 셰어하우스에 살았을 때 타이완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주 해먹던 치킨 수프가 있었어요. 작은 냄비에 닭다리 두어개 그리고 생강을 넣고 끓인 아주 간단한 수프였는데 오스트리아로 이사오고 나서 그 수프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본 레시피! 나중에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끓이는 건 엄청 간단한 버전이고 제가 만든 건 약처럼 먹는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몸보신 할 때 먹는 삼계탕 같은 개념인가 봐요. 아무튼 그냥 백숙이나 삼계탕은 좀 지겹고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타이완식 치킨 수프입니다. 백숙처럼 아주 간단해요! ::준비물:: 닭다리 날개 등 토막 난 닭. 670g 중국식 요리술 (병의 1/4 정도) 물 두 컵 생강 엄지손가락.. 2021. 2. 11.
덴마크 친환경 패션브랜드 오가닉베이직스 첫 구매후기 5개월 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작년 가을부터 비엔나에서 새로 마스터 과정을 시작하게 되어서 학업에 매진하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하다 못해 그냥 놔 버렸네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천천히 다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제가 즐겨 보는 오스트리아 유튜버인 Janaklar (야나클라)가 그녀의 유툽 채널에서 자주 소개하는 오가닉베이직스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 soare.tistory.com/59 내가 좋아하는 독일 여성 유튜버들 유튜브가 활성화된 이후로 각종 해외 영상을 통해 언어 배우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저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주 목표 언어는 "독일어"입니다. 독일어 교재로 공부하거 soare.tistory.com 야나님도 협찬받아서 광고하는 브랜드인..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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